평창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 개장···6일까지 무료 개방 이벤트
강원 평창군 대화면에 자리 잡고 있는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가 1일 개장했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개장을 기념해 오는 6일까지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를 무료로 개방한 후 8일부터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엔 휴장한다.
입장 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석회암 동굴인 광천선굴(廣川仙窟)의 전체 길이는 850m다. 주요 통로 역할을 하는 주굴의 길이가 330m에 달하고, 가치처럼 뻗은 지굴의 길이가 520m다.
좁은 협곡 구간을 비롯해 수직·수로 구간, 미로 형태의 가지굴, 수평구간 등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동굴 내부에 석회화 폭포, 석순, 종유석 등 다양한 2차 동굴 생성물이 잘 발달해 있다.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 광천선굴에서는 ‘역고드름’이 자라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역고드름’은 땅에서 고드름이 거꾸로 석순처럼 자라는 기이한 현상으로 승빙(乘氷)이라 불리기도 한다.
천장 등에서 떨어진 낙숫물이 지면에 얼은 고드름에 떨어져 자라거나, 지면의 얼음이 물 분자의 삼투압과 열 분자 압력 때문에 지하의 따뜻한 물을 빨아올려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는 방문자센터와 야외공원, 42면 규모의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자동매표기를 도입하고, 동굴 해설사를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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