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참사' 용산경찰서 감찰 예정

최의종 2022. 11. 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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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이태원 참사 관할이던 서울 용산경찰서의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는 논란에 감찰에 나선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용산경찰서에 대한 감찰에 착수한다.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할 경찰청 특별기구가 감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경찰청 수사본부가 아닌 별도로 운영되는 기구에서 감찰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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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별도 특별기구 설치

경찰청이 이태원 참사 관할이던 서울 용산경찰서의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는 논란에 감찰에 나선다. /윤웅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청이 이태원 참사 관할이던 서울 용산경찰서의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는 논란에 감찰에 나선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용산경찰서에 대한 감찰에 착수한다.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할 경찰청 특별기구가 감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장 대응이 미흡한 정도에 따라 수사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경찰청 수사본부가 아닌 별도로 운영되는 기구에서 감찰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10시쯤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옆 골목에서 헬러윈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려 압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기준 156명이 숨지고 중상 29명을 포함한 15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경찰청은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렸다. 수사본부는 관련자 44명 조사와 CCTV 52건 분석을 벌이며 사고 경위를 파악했다. 그러나 압사 참사 당시 경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을 열고 국민안전에 무한책임을 통감하며 특별기구를 설치해 명확한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전에도 위험성을 알리는 112신고가 다수 접수됐다는 판단이다.

윤 청장은 "전반적인 현장 대응의 적정성과 각급 지휘관과 근무자들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도 빠짐없이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특별기구 설치 이후 현장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한 수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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