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1위 한샘, 적자 전환…주택거래량 급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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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산업 전반이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인 한샘마저 적자 전환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샘은 3분기 영업손실 13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47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홈리모델링 부문 매출은 15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1% 감소했고, 같은 기간 홈퍼니싱 부문도 16.3% 감소한 130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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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송응철 기자)
가구산업 전반이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인 한샘마저 적자 전환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샘은 3분기 영업손실 13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47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부문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홈리모델링 부문 매출은 15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1% 감소했고, 같은 기간 홈퍼니싱 부문도 16.3% 감소한 1307억원을 기록했다.
가구업계는 현재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고, 특히 주택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업황은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8월 전국 주택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6%와 78.6% 감소했다. 이 때문에 실적 발표를 앞둔 현대리바트·신세계까사 등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연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한 만큼 주택 시장이 회복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이사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한 리모델링, 홈퍼니싱 시장이 활성화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샘은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4분기 부분 시공 상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이사를 가지 않고 집을 고치는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시공 전문 자회사 '한샘서비스'를 통해 책임시공 체계를 강화하고 시공 기간과 편의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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