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민자사업 공고 유찰...국토부 “45일간 재입찰”

GTX-B 노선도. 국토부 제공

정부가 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민자사업 구간 입찰공고가 단독입찰로 인해 유찰됐다.

1일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민자구간에 대한 사업신청서 접수(7월4일~11월1일) 결과 단독응찰로 유찰됐다”며 “사업자 선정을 위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광역시 인천대입구역을 출발해 서울을 횡단한 뒤 경기도 마석역까지 이어지는 GTX-B 노선은 전체 노선 길이 82.7km 가운데 송도∼용산, 상봉∼마석 등 민자 구간이 62.8km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민자사업자를 제때 구하지 못할 경우 개통 지연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국토부는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에 명시한대로 재고시를 1회 실시할 예정”이라며 “과거 사례 및 적기 개통 등을 고려해 재고시는 45일간 진행한 뒤 내년 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2024년 착공이 차질없이 추진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