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주 연속 제주 대회, 낮게 치는 이소미 또 우승?

박대로 2022. 11. 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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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에서 2주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가 열린다.

낮은 탄도를 앞세워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소미(23·SBI저축은행)가 또 우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2022시즌 29번째 대회인 S-OIL 챔피언십 2022(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가 오는 3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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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OIL 챔피언십 2022 오는 3일 제주서 개막

이소미, 지난주 이어 2연속 대회 우승 겨냥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 등 치열한 경쟁 예상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0일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파이널라운드, 이소미가 우승 트로피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2.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에서 2주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가 열린다. 낮은 탄도를 앞세워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소미(23·SBI저축은행)가 또 우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2022시즌 29번째 대회인 S-OIL 챔피언십 2022(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가 오는 3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보다 1억원 증액된 총상금 8억원을 놓고 KLPGA를 대표하는 96명이 샷 대결을 펼친다.

지난주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를 기록한 이소미는 우승 후보로 꼽힌다.

낮은 탄도를 앞세워 바람 부는 날씨에 강점이 있는 이소미는 4승 가운데 절반인 2승을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수확했다.

이소미는 "제주도의 바람 부는 날씨가 내게 유리한 부분이 있지만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우승을 쫓기보단 열심히 플레이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6시즌에 이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박지영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대회 3승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타이틀 방어와 대회 3승이 걸려 있어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며 " “이 코스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고 트여있는 코스라 플레이할 때 편안한 마음이 든다.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참가한 10개 대회에서 우승 2회를 포함해 9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수지(26·동부건설)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굳히고 상금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박민지(24·NH투자증권)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경기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2 KLPGA 투어 KB금융스타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박지영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2.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수지는 "주변에서 타이틀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욕심이 나긴 하지만 최대한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둬서 아쉬움이 있었다. 지금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2022시즌 1승씩을 거두고 상금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정윤지(22·NH투자증권),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이가영(23·NH투자증권), 지한솔(26·동부건설), 홍정민(20·CJ온스타일)도 시즌 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경기력으로 지난주 신인상을 확정지은 이예원(19·KB금융그룹)과 올 시즌 25개 대회에 참가해 한 차례의 컷 탈락 없이 꾸준한 샷감을 뽐내고 있는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은 마수걸이 우승에 도전한다.

2022시즌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상금 순위 60위까지 주어지는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61위인 손예빈(20·나이키)을 비롯해 김우정(24·BC카드), 박보겸(24·하나금융그룹) 등이 60위 밖으로 밀려나 있다. 다만 60위 이내에 있는 선수들과 상금 격차는 크지 않다. 60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으려는 선수들과 60위 이내로 진입하려는 선수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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