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행사는 축제 아니라 현상' 용산구청장, 참사 사흘 만에 "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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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을 관할하는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참사 발생 사흘 만에 "송구하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오늘 "관내에서 발생한 참담한 사고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용산구민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는 공식입장문을 언론사에 배포했습니다.
박 구청장이 사과의 표현을 입장문에 담은 것은 참사가 발생한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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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을 관할하는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참사 발생 사흘 만에 "송구하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오늘 "관내에서 발생한 참담한 사고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용산구민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는 공식입장문을 언론사에 배포했습니다.
이어 "갑작스러운 사고에 자식을 잃은 유가족을 생각하면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지금은 사망자와 유가족을 위한 추모와 위로의 기간이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수습에 힘쓰겠다"며 "수습이 완료되면 구청 차원에서 사전 대응에 미흡한 부분은 없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향후 면밀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구청장이 사과의 표현을 입장문에 담은 것은 참사가 발생한 이후 처음입니다.
박 구청장은 어제 MBC와의 인터뷰에서는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했다"며 "이태원 핼러윈 행사는 주최 측이 없어 축제가 아니라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422791_35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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