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배우 故이지한씨 눈물 속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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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1시3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동국대일산병원 장례식장 앞.
서울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허망하게 목숨을 잃은 20대 여성 A씨의 관이 운구차로 향하자 유가족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며 서럽게 흐느꼈다.
A씨 오빠로 보이는 한 남성은 벽을 부여 잡고 큰 소리로 통곡했다.
A씨의 영정사진 뒤를 따르는 추모객들도 슬픈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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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1일 오후 1시3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동국대일산병원 장례식장 앞. 서울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허망하게 목숨을 잃은 20대 여성 A씨의 관이 운구차로 향하자 유가족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며 서럽게 흐느꼈다. A씨 오빠로 보이는 한 남성은 벽을 부여 잡고 큰 소리로 통곡했다. A씨의 영정사진 뒤를 따르는 추모객들도 슬픈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태원 참사 사흘째인 이날 동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선 첫 발인식이 엄수됐다. 동국대병원에는 사고 직후 가장 많은 14명의 사망자가 이송됐다. A씨를 포함해 3명의 사망자가 안치돼 있다. 병원 관계자는 “유족들이 너무 큰 슬픔에 빠져 있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첫 발인식이 진행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고양 덕양구 화정동 명지병원에선 배우 이지한씨 발인식이 진행됐다. 이씨는 2017년 방영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연기자로 활동했다. 유가족들은 이씨의 관이 운구차에 실리자 가슴을 부여잡으며 오열했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경기도 내 병원과 장례식장에선 희생자들의 발인이 차례로 엄수됐다. 경기도 내 병원과 장례식장 28곳에는 내국인 35명과 외국인 12명의 시신이 안치돼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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