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완화 정책, 잘못되지 않아…적절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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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 금융위원회에 참석해 현재 유지 중인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이 엔화 약세, 고물가를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과 관련 "9명의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연간 8회, 경제·물가 동향을 충분히 분석한 후 논의를 해 매회 결정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건 일본 정부의 고물가 대책과 "상호 보완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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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日정부 고물가 대책과 "상호 보완적"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최근 급격한 엔화 약세 원인으로 미일 금리 차이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나 자신은 (현재 금융 완화 정책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1일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 금융위원회에 참석해 현재 유지 중인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이 엔화 약세, 고물가를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과 관련 "9명의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연간 8회, 경제·물가 동향을 충분히 분석한 후 논의를 해 매회 결정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경제와 물가 동향을 충분히 고려해 가장 적절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건 일본 정부의 고물가 대책과 "상호 보완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에 대응해 금융 완화로 경제를 지지하는 한편, 일본 정부는 소득 분배 정책으로 가계·기업에 대한 악영향을 완화해 경기를 지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공식·비공식 다양한 채널로 (정부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잇따라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은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 다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일본은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이 초저금리를 유지하며 미국과의 금리 차이는 확대되고 있다. 이는 최근 급격한 엔화 약세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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