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슈돌’ 핼러윈 특집 다시보기 중단...이태원 참사 애도

‘홍김동전’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이 핼러윈 콘셉트가 포함된 방송분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KBS2 예능 ‘홍김동전’ 측은 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뜻으로 ‘홍김동전’ 지난 방송 중 핼러윈 관련 회차에 대해 재방송을 포함 VOD, IPTV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홍김동전’에서는 ‘핼러윈 파티 살인사건’이라는 주제로 분장한 출연진들이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내용이 그려졌다.

KBS의 또 다른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핼러윈 콘셉트 장면이 포함된 방송분의 다시 보기를 중단했다. 핼러윈 이전에 방송됐지만, 애도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

앞서 ‘1박 2일’ 역시 핼러윈 콘셉트로 촬영이 진행된 분량을 편집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주말을 즐기러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기준 156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151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1월 5일 자정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가요계 및 영화, 방송계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연기 및 취소되고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