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흘 만에…용산구청장 "송구하다" 사과

한류경 기자 2022. 11. 1. 15: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밤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 만입니다.

박 구청장은 사고 이후 관련 입장문을 냈었지만, 사과 표현을 담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연합뉴스〉
박 구청장은 오늘(1일) 언론사에 배포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관내에서 발생한 참담한 사고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용산구민과 국민께 매우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갑작스러운 사고에 자식을 잃은 유가족을 생각하면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불행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지금은 사망자와 유가족을 위한 추모와 위로의 기간"이라며 "장례절차와 부상자 치료 지원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수습에 힘쓰겠다"며 "수습이 완료되면 구청 차원에서 사전 대응에 미흡한 부분은 없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향후 면밀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