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금지 다이어트 식품 버젓이 유통, 경로 확인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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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품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변비치료제 성분인 센노사이드가 함유된 제품이 구매대행으로 유통되는 것이 확인됐다.
센노사이드는 식물인 센나잎에 함유되어 있으며 변비 치료를 위한 의약품 성분으로 사용되나 오용 혹은 남용 시 설사, 구토, 장 기능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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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다이어트 식품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변비치료제 성분인 센노사이드가 함유된 제품이 구매대행으로 유통되는 것이 확인됐다.
센노사이드는 식물인 센나잎에 함유되어 있으며 변비 치료를 위한 의약품 성분으로 사용되나 오용 혹은 남용 시 설사, 구토, 장 기능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원료다.
센노사이드와 이를 함유한 센나잎 모두 국내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유통이나 판매 또한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통되는 다이어트 식품 가운데 센나잎을 원료로 사용한다고 표기한 22개 제품 중 19개 제품을 해외 구매대행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또한 국내 유통 중인 1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센노사이드 성분이 검출됐다. 특히, 정제·캡슐 형태의 제품의 경우 제품에 표시된 섭취방법에 따라 섭취하면 많게는 34mg의 센노사이드를 복용하게 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구매대행 사업자에게 센노사이드 함유 식품의 판매 중단 및 재고 폐기를 권고하고, 사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통신판매 사업자에게 해당 제품들을 판매 차단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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