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예산안 47조 2052억 원 편성...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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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안 47조 2052억 원을 편성해 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예산안을 통해 내년도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을 통한 '약자와의 동행' 본격 추진, 아시아 선도 매력도시 조성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기후변화 및 기반시설 노후화를 대비한 '도시안전' 강화에 집중 투자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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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안 47조 2052억 원을 편성해 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민선8기 서울시 슬로건 '동행·매력특별시'를 본격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본예산이다.
시는 이번 예산안을 통해 내년도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을 통한 '약자와의 동행' 본격 추진, 아시아 선도 매력도시 조성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기후변화 및 기반시설 노후화를 대비한 '도시안전' 강화에 집중 투자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3고(高)'의 경제위기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큰 사회적 약자 보호를 공고히하고, 기후위기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동시에, 서울을 매력 넘치는 글로벌 TOP5 경쟁력 도시로 만들기 위한 투자에도 집중한다는 목표다.
특히 시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카시트가 장착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24개월 이하 영아 1인당 10만 원의 '서울 엄마아빠 택시' 이용 포인트(신규, 16억 원)를 지원하고, 모유수유 전문가의 산모 수유마사지, 아기 성장 촉진 마사지를 해주는 '출산맘 행복동행 마사지'(신규, 10억 원)사업도 시작한다. 이 모든 정보를 한 번에 통합해서 확인하고 신청·예약할 수 있는 서울 엄마아빠 만능양육포털 '만능키'(10억 원)를 구축해 내년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울러 현재 이용료가 저렴해 호응이 높은 '서울형 키즈카페'는 올해 21개소에서 내년 54개소로 확대하고, 긴급·일시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기에는 총 214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32억 원의 예산을 따로 편성해 임산부·맞벌이·다자녀가정 가사서비스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임산부·맞벌이·다자녀가정 총 1만 3000가구를 대상으로 1가구당 총 6회, 1회 4시간의 가사돌봄서비스 바우처를 신규 지원한다. 해당 가구는 중위소득 150% 이하에 해당한다.
또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등의 난임시술을 최대 21회까지 지원하고, 신선배아 체외수정 시술의 경우 건강보험 횟수 소진자에 한해 추가 시술비를 1회 추가로 지원한다. 여기에는 124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와 더불어 23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만 18세 미만 장애아동 대상 언어, 청능, 미술.음악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도 가구당 소득에 따라 월 최소 14만 원부터 최대 25만 원까지 차등으로 지급한다.
경력보유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사업도 45억 원을 들여 시행한다. 서울시 거주 경력보유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우먼업인턴십' 100명을 모집하고, '우먼업인턴'을 채용한 50개 기업 대상으로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고용촉진지원금'과 경력보유여성 등 2500명 대상으로 최대 90만 원을 지원하는 '구직활동지원금' 지원 사업도 새롭게 시작한다.
이 외에도 최근 금리 상승으로 가중하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주거 약자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신혼부부 8000가구, 청년 4000가구 등에 약 1500억 원 규모의 전월세 보증금 이자를 지원한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2023년은 경기침체로 재정여건은 어려우나 사회적·경제적 약자에 대한 두터운 지원과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재정수요는 많은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줄일 것은 줄이고 써야 할 곳에 제대로 쓰는 전략적 재정운용으로 동행·매력·안전 특별시 서울을 조성해 시민의 삶에 힘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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