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관광객 작년보다 64% 증가…3분기까지 432만명

박준배 기자 2022. 11. 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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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며 광주시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가 집계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를 보면 3분기 광주지역 관광객 수는 총 155만779명으로 전년 동기 83만2911명보다 86%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관광객 숙박일수 합계도 2557박으로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880박, 2021년은 965박보다 회복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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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호텔 객실 이용률·광주관광상품 운영업체도 증가세
광주시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432만여명이 광주를 방문해 지난해 연간 관광객 307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사진은 영산강 서창들녘 전경.(광주시 제공)2022.11.1/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며 광주시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가 집계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를 보면 3분기 광주지역 관광객 수는 총 155만779명으로 전년 동기 83만2911명보다 86%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관광객 수는 432만39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3만1551명보다 64% 늘었고 지난해 연간 관광객 307만5106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연말까지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관광객 626만8660명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의 42개 주요관광지점 중 영산강문화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국립광주박물관의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

지점 특성별로는 △생태관광 61만명 △MICE관광 28만명 △전시·박물관 28만명 △체험관광 15만명 △역사관광 10만명 △문화예술 5만9000명 △생활관광 2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숙박 관광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지역 관광호텔 4곳의 평균 객실 이용률은 45%로, 2020년(37%)과 2021년(41%)에 비해 상승했다.

올해 3분기까지 관광객 숙박일수 합계도 2557박으로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880박, 2021년은 965박보다 회복 추세다.

지역 여행업체의 광주관광상품 운영 역량도 향상됐다. 광주 여행업체는 올해 인센티브 관광객 중 1152명(19%)을 유치했다.

지역 여행업체의 유치보상금 신청액은 2900만원(2019년), 600만원(2020년)이었으나 정책이 변화하기 시작한 이후에는 4600만원(2021년), 6800만원(2022년 3분기)으로 코로나19 유행 첫 해인 2020년을 제외하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도 다양해졌다.

그동안은 무등산 등반 목적이 많았으나 올해는 양림동근대역사문화마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공연마루, 전일빌딩245 등 문화예술과 역사여행이 주를 이룬다.

최근 조성한 금남로공원의 '금남나비정원'과 5·18민주광장의 '빛의 분수' 등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야간관광자원 확충도 관광객 유치에 한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준영 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방문객 수와 인센티브 운영현황 등 관광 통계지표의 개선은 광주 관광 활성화가 저변에서부터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예정된 시립수목원, 영산강·황룡강변 Y벨트 익사이팅 사업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함께 스토리텔링형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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