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수출구조 개선해야…5대 분야에 범정부 역량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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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수출 활성화와 관련해 "5대 분야별로 민관합동 협의체를 출범해 실효성 있는 핵심과제 발굴에 즉시 착수하고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대부분 과제를 연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수출 품목·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수출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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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교역 둔화, 당분간 수출 증가세 발전 쉽지 않아”
“5대 분야 민관협의체 출범, 핵심과제 발굴해 연내 추진”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수출 활성화와 관련해 “5대 분야별로 민관합동 협의체를 출범해 실효성 있는 핵심과제 발굴에 즉시 착수하고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대부분 과제를 연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수출 품목·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수출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마련했던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우선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최근 이태원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5.7% 줄어 2년만에 감소 전환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경기 하강, 중국 봉쇄 등 대외여건 악화로 전세계 교역이 둔화되면서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며 “반도체 단가 급락 등 글로벌 IT 경기 위축이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증가세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세계 경기 여건이 개선될 때 우리 수출이 빠른 증가세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근본 수출 구조 개선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정부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전략을 논의하는 등 선제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후속 조치로 △주력산업 △해외건설 △중소·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5대 분야 세부 추진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
추 부총리는 5대 분야에 대해 “우리가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신산업 등으로 우리 수출 재도약의 기반이 될 핵심”이라며 핵심과제 발굴·추진 방침을 알렸다.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투자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수출 투자 지원반도 조속히 운영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매월 과제 이행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장·차관과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분야별 산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추진과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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