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화성 탐사' 스타십 우주선 올해 중 발사 목표

이유진 기자 2022. 11. 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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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거대 스타십(Starship) 시스템을 올해 중 발사해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팰컨 9과 팰컨 헤비를 대체해 달과 화성 탐사, 장차 먼 미래의 행성 간 탐사 계획까지 고려해 설계된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은 오는 12월 연중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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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탐사 및 행성 간 탐사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된 우주선
FAA "모든 정보 제공 및 분석 가능시" 조건부 발사 승인 방침
지난해 11월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 (Vandenberg Space Force Base) 4 East에서 SpaceX Falcon 9 로켓에 실린 채 발사 대기 중인 '쌍(雙)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의 모습. 2021.11.23/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거대 스타십(Starship) 시스템을 올해 중 발사해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팰컨 9과 팰컨 헤비를 대체해 달과 화성 탐사, 장차 먼 미래의 행성 간 탐사 계획까지 고려해 설계된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은 오는 12월 연중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십 우주선은 장차 스페이스X의 주력 로켓 시스템이 될 것이며, 팰컨9를 이어 상업 위성, 우주 관광객, 그리고 전문 우주 비행사들을 탑승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재사용 가능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스페이스X는 설명했다.

이 같은 계획에 앞서 미국의 백만장자 데니스 티토와 그의 아내 아키코는 이미 스타십 우주선을 타고 일주일간 달탐사를 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 2000만 달러(285억9000만원)를 내고 2001년 국제 우주 정거장 여행을 다녀온 적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스페이스X와 달탐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엔 5년 안에 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조항이 있으며, 티토는 87세에 비행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는 아폴로호 이후 2025년쯤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착륙시키기 위해 스페이스X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다만 이 같은 스페이스X의 발사 계획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 여부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스페이스X는 FAA의 궤도 비행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이다.

FAA 대변인은 "스페이스X가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기관이 관련 정보를 완전히 분석할 수 있을 때 한정해 발사를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우주 발사체 팰컨9이 유인 캡슐인 '크루 드래곤'을 탑재한 상태로 39A 발사대에서 발사됐다. 크루 드래곤엔 지휘관인 니콜 만과 조종사 조쉬 카사다,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우주 비행사 안나 키키나,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비행사 와가타 고이치 등 총 5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이곳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날아갔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스페이스X는 세계 최초로 상업용 우주선을 발사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시켰고, 2050년엔 화성에 8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이 53년 만에 재추진하는 유인 달 탐사 미션 '아르테미스(Artemis)'의 재발사는 오는 14일로 정해졌다. 앞서 아르테미스 발사는 올해 세 차례 시도됐지만 불발된 바 있다.

지난 8월29일과 9월3일 발사가 무산된 이유는 연료 누출 문제였고, 결함 보강을 거쳐 9월27일 세 번째 시도에 나서려 했지만 허리케인 '이언(Ian)' 부상으로 연기된 끝에 네번째 발사에 나서는 것이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다.

올해는 우선 마네킹을 태운 캡슐 '오리온'을 탑재해 발사한 뒤, 2024년에는 사람을 태워 달 궤도까지 닿은 후 귀환하고, 2025년에는 사람이 직접 달에 착륙해 상주 기지를 짓고 화성 탐사 기반을 닦는다는 게 최종 목표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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