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푸홀스, 은퇴 서류 사인…22년 선수생활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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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리빙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푸홀스가 은퇴 서류에 서명하며 MLB 선수 경력을 끝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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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리빙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푸홀스가 은퇴 서류에 서명하며 MLB 선수 경력을 끝냈다"고 알렸다.
2001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올해까지 22시즌 동안 MLB에서 활약했다. 통산 세 차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11번이나 올스타에 뽑혔다. 2번의 골드글러브와 6번의 실버슬러거를 받은 바 있으며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도 2006년과 2011년 경험했다.
은퇴를 예고하며 시작한 올 시즌에도 푸홀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107경기에 출전해 0.270의 타율과 24홈런 68타점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푸홀스는 올해 통산 703호 아치를 그리며 700홈런 고지를 넘어서기도 했다. 빅리그 700홈런은 앞서 배리 본즈(762개), 행크 에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MLB 닷컴은 "올해는 푸홀스가 위대한 서사시를 마무리하는 여정이었다"며 "푸홀스는 MLB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 중 한 명이었다. 홈런 703개에 타율 0.296 출루율 0.374 장타율 0.544로 22년의 빅리그 생활을 마감했다. 타점(2218개)과 루타(6211개)는 역대 2위고 2루타(686개)는 5위, 안타(3384개)는 9위"라고 그가 달성한 기록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MLB 닷컴은 "푸홀스의 선수 경력은 끝났다. 이제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 있는) 쿠퍼스타운 입성 카운트를 시작한다"며 "푸홀스가 투표 대상이 되는 2028년에는 푸홀스의 명판이 쿠퍼스타운에 걸려있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그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신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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