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손실 97억…분기 거래액 30조↑

남정현 2022. 11. 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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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96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억1700만원)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다만 카카오페이는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연동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0조5000억원으로, 분기 거래액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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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매출, 1414억원…전년比 23%↑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카카오페이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96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억1700만원)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37억원, 당기순손실은 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41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6억53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억8600만 원)보다 146.7% 감소했다.

매출액은 결제, 금융, 기타 서비스 모든 부문이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보다 모두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었다. 특히 해외 온라인 핵심 가맹점의 결제액 증가에 따라 해외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올랐다. 금융 서비스는 3분기부터 카카오페이증권 MTS의 과금이 시작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8%, 직전 분기 대비 12.1%의 성장률을 보였다. 기타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인 '카드추천' 매출이 인식되며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1511억 원이 집행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신규 금융 서비스 출시에 따른 지급수수료, 카카오페이증권 MTS 상각비,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상승에 따라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다만 카카오페이는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연동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0조5000억원으로, 분기 거래액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결제∙금융 서비스 중심의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이 전체 거래액의 30%를 차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재산세∙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결제 영역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직전 분기 대비 60% 증가하며 기존의 결제 가맹점 외 영역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18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났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3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848만 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298만 명으로 나타났다. 월간활성이용자수는 직전 분기 대비 5% 증가했고, 전체 가입자 중 활성 이용자 비율은 60%를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건수는 10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100명 중 68명은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가지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라며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가맹점과 사용자를 연결해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내 주변' 서비스,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카드추천' 및 '금융일정' 서비스, 주식 거래에 추가 자금이 필요할 때 보다 안정적으로 담보를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수익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매출 기여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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