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킬러’ 안우진 vs ‘푸이그 묶은’ 김광현… 한국시리즈 1차전 누가 웃을까

정필재 2022. 11. 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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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SSG 김광현과 키움 안우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로 꼽힌다.

김광현은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며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했던 투수로 2008년 리그 MVP를 비롯해 2014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어왔던 좌완이다.

흠잡을 곳 없을 정도로 뛰어난 김광현과 안우진 모두 키움과 SSG를 상대로 호투했다.

김광현과 안우진은 지난 8월3일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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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SSG 김광현과 키움 안우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로 꼽힌다.

김광현은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며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했던 투수로 2008년 리그 MVP를 비롯해 2014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어왔던 좌완이다. 안우진은 떠오르는 신예다. 2.11 평균자책점으로 리그 1위에 오른 안우진은 올해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4개) 기록까지 세우며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투수로 우뚝 섰다.

사진=뉴시스
흠잡을 곳 없을 정도로 뛰어난 김광현과 안우진 모두 키움과 SSG를 상대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키움과 경기에서 4차례 선발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다. 특히 김광현은 야시엘 푸이그와 송성문, 김혜성에게 강했다. 푸이그는 김광현과 11차례 만나 안타를 단 하나밖에 때려내지 못했고 삼진은 3개나 당했다. 김광현 상대 타율은 0.091에 불과하다. 김혜성 역시 12타수 3안타에 그쳤고 송성문은 9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김광현을 상대로 김혜성은 타율 0.250, 송성문은 0.111로 부진했다. 

반면 이정후와 김준완은 비교적 김광현 공을 잘 공략했다. 이정후는 11타수 4안타로 타율 0.346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홈런 1개도 포함돼 있다. 김준완은 5타수 2안타였다.

안우진은 SSG와 5경기에서 1승3패로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은 2.53으로 나쁘지 않았다. SSG 강타선을 상대로 내준 홈런도 없다. 안우진은 최정과 추신수, 박성한에게 특히 강했다. 최정은 안우진을 상대로 11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5개를 당했다. 박성한 역시 15타수 2안타에 병살타까지 1개 쳤다. 추신수는 9타수 1안타 5삼진으로 부진했지만 볼넷을 4개를 골라내며 출루율 0.385를 기록했다. 

반면 안우진은 한유섬과 김강민에게 당했다. 한유섬은 15타수 6안타, 김강민은 10타수 4안타를 때려 안우진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두 타자 모두 안우진 상대 타율은 0.400에 이른다. 

김광현과 안우진은 지난 8월3일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김광현은 6이닝 2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안우진은 이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추가했다.

인천=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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