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전환' 한-일 협력으로 기회의 시장 연다…코트라, 한일 경제포럼

손호길 오사카무역관장 "한일 기업 간 실질협력 발굴·지원"

코트라는 오는 29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한일 스마트팩토리 파트너링’ 사업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최대 규모의 제조업 전문 전시회인 ‘팩토리이노베이션위크(Factory Innovation Week 2022)’와 연계해서 개최하는 이번 전시상담회는 한국 스마트공장 관련 중소중견기업 30개사가 온·오프라인 형태로 참가해 일본기업 100여 개사와 상담을 진행한다. 사진은 스마트공장EXPO 내 한국 기업 공동홍보관 전경.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관계없음. (코트라 제공) 2022.10.26/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1일 '제14회 간사이 한일 경제포럼'을 열고, 미래차 전환 시대 한-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래차 전환 시대 한일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현지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정부는 탈탄소 사회 실현을 목표로 2035년까지 '100% 전기차 전환'을 선언했다. 이에 발맞춰 도요타 등 업계 대표기업들도 잇따라 미래차에 중점을 둔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현대자동차도 13년 만에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주력으로 일본시장에 재진출했다. 현대차는 미래차 전환에 따라 자동차 산업의 경계가 무한 확장하고 있는 상황 속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일본을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전략 거점으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포럼은 교토산업대학의 '한일 미래모빌리티 대응현황과 협력 가능성'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KOTRA의 '한국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투자환경과 정책' 발표, 경상남도 유치단의 '경남 미래차 산업현황과 투자환경' 소개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모빌리티재팬은 '현대의 일본시장 전략 및 동향'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일본 측 연사로 참여한 오사카부 스마트시티전략부와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오사카의 미래모빌리티 활용사례를 소개했다. 협회에서 언급한 '하늘을 나는 차 (에어택시)'는 3년 후 열리는 2025 오사카엑스포에서 선보인다는 소식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손호길 KOTRA 오사카무역관장은 "미래차는 전자·화학 등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크고, 세계적 탄소중립 흐름 속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회시장"이라며 "투자유치를 포함해 한일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수요를 앞장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장 한편에는 부산시가 홍보부스를 차려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현지홍보활동도 벌였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