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문체부와 함께 한국시리즈 기간 안전 집중 점검

KBO가 문화체육관광부,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 구단과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가 예정된 인천 SSG 랜더스필드의 현장 안전 점검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 SSG 랜더스필드 안전 점검하는 류대환 KBO 사무총장(왼쪽부터),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이종훈 SSG 랜더스 사업 담당. KBO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시리즈(KS) 기간 팬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한 점검에 나섰다.

KBO는 1일 "관중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어제 10월 31일(월) 문화체육관광부와 SSG, 키움 구단과 함께 한국시리즈가 예정된 인천 SSG 랜더스필드의 현장 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문체부 최보근 체육국장은 "많은 관중이 함께 하는 행사인 만큼 안전한 관람이 가장 우선"이라면서 "한국시리즈가 사고 없이 진행 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SSG와 키움은 1일부터 7전 4승제 한국시리즈를 펼친다. KBO와 SSG는 안전 요원을 기존 인원 100명에서 2배 이상 증원된 230명으로 운영한다. 경기 종료 후 퇴장 때 붐빌 것에 대비해 출입구를 기존 7개에서 3개를 더 개방해 총 10개의 출입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시야 확보를 위해 관람객이 전부 퇴장할 때까지 조명을 끄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경사가 가파른 난간 지역과 파울 볼이 많은 지역에 중점적으로 안전 요원을 배치한다. 또한 전광판과 지속적인 안내 방송을 통해 안전 사고 예방 내용을 수시로 알릴 방침이다.

인천시도 관람객의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 한국시리즈 기간에 한해 시내버스 회차 지점 변경을 협의 중이며, 경기장 내 불법 주차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인천 소방서에서는 119 구급차 1대와 의료 인력을 지원한다. 구장 내에 상시 대기하던 사설 구급차도 1대에서 2대로 늘어나 총 3대의 응급차가 운영된다. 인천 미추홀, 연수, 남동 3개 경찰서에서는 경비 및 교통 체증 감소와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필요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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