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손실 97억원…분기 거래액 첫 30조원

오정인 기자 2022. 11. 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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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올 3분기 연결기준 9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오늘(1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억 원 흑자)에 비해 862.5% 감소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1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3% 증가했습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7억 원, 당기순손실은 4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1% 늘어난 30조5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달 10조 원 이상 거래되면서 분기 거래액이 처음으로 30조 원을 넘었습니다. 특히 결제·금융 서비스 중심의 매출 기여 거래액이 전체 거래액의 30%를 차지했습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26% 증가했습니다. 온·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재산세와 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결제 영역 거래액이 1년 전보다 43% 증가했고, 직전 분기보다 60% 늘었습니다.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180만개로 1년 사이 38% 증가했습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37% 성장했습니다. 대출중개 거래액은 전월세대출 상품 확대 등 중개 상품 다각화 노력으로 4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결제 서비스 매출이 1년 전보다 21.2% 증가했으며, 특히 해외 온라인 핵심 가맹점의 결제액 증가로 해외결제 매출이 52% 성장했습니다. 

금융 서비스는 3분기부터 카카오페이증권 MTS의 과금이 시작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이전 분기보다 12.1% 증가했습니다. 기타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인 카드추천 매출이 인식되면서 24.2% 증가했습니다. 

카카오페이 별도 매출은 17% 증가한 122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02억 원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속되는 거시 경제 어려움 속에서도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내주변 서비스, 카드추천 및 금융일정 서비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수익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매출 기여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3분기 누적 가입자 수는 3848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년 전보다 12% 증가한 2298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직전 분기보다 5% 증가했으며, 전체 가입자 중 활성 이용자 비율은 60%를 기록했습니다.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1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습니다. 100명 중 68명은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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