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다 했다" 논란 용산구청장 "송구하다"…참사 사흘만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 발생 사흘만에 공식 사과했다.
박 구청장은 1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관내에서 발생한 참담한 사고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용산구민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고 전했다.
앞서 박 구청장은 사고 후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 SNS계정을 비공개나 삭제 처리하고 지난 30일 오후 6시께 첫 입장문을 냈다.
당시 입장문에는 "사상자 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는 내용은 있었지만 사과의 표현은 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 발생 사흘만에 공식 사과했다.
박 구청장은 1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관내에서 발생한 참담한 사고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용산구민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사고에 자식을 잃은 유가족을 생각하면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지금은 사망자와 유가족을 위한 추모와 위로의 기간이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수습에 힘쓰겠다"며 "수습이 완료되면 구청 차원에서 사전 대응에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향후 면밀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구청장은 사고 후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 SNS계정을 비공개나 삭제 처리하고 지난 30일 오후 6시께 첫 입장문을 냈다. 첫 입장문은 불필요한 관내 행사와 단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당시 입장문에는 "사상자 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는 내용은 있었지만 사과의 표현은 없었다.
뒤늦은 박 구청장의 입장 표명과 내용에 비판 여론이 생겼고 용산구는 지난 30일 9시 30분께 '사고수습이 우선이라는 구청장의 신념에 따른 것"이라는 해명을 한 바 있다.
한편 박 구청장은 어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했다"며 "이태원 핼러윈 행사는 주최 측이 없어 축제가 아니라 현상으로 봐야 한다 해 논란을 빚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왕고래' 시추 초읽기 단계 돌입… 첫 시추 위치 확정 - 대전일보
- 한동훈, 尹 '녹취 논란'에 대국민 사과·김여사 대외 활동 중단 요구 - 대전일보
- 칩거 2년 3개월만… 안희정, 아들 결혼식서 웃는 모습 포착 - 대전일보
- 고공행진 금(金), 47% 오르자… 거래대금 무려 2조원 육박 - 대전일보
- "일용직도 건보료 떼고 받을까"… 보험료 소득범위 확대 검토 - 대전일보
- 세종-공주 더 가까워진다…'광역 BRT 구축사업' 첫삽 - 대전일보
- 尹 대통령 "4대 개혁 반드시 완수…국가 생존과제" - 대전일보
- 민주, 금투세 폐지 동참…이재명 "주식시장 너무 어렵다" - 대전일보
- 내일 출근길 기온 '뚝'…세찬 바람에 중부 일부 '한파주의보' - 대전일보
- 尹 22.4%·국힘 29.4%… 정부 출범 이후 지지율 동반 최저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