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故 이지한 빈소서 눈물 “이제 시작인 너를‥더 챙겨주지 못해 미안”

이하나 2022. 11. 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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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이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사망한 고(故) 이지한을 추모했다.

임수향은 11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 해"라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동료를 먼저 떠나보낸 안타까움을 드러낸 임수향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네 몫까지 더 열심히 할게. 네가 그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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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임수향이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사망한 고(故) 이지한을 추모했다.

임수향은 11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 해”라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임수향은 “어제 원래 너와 종일 함께 하는 함께 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 있었단다. 네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 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어”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너의 부모님께서 네가 집에 가서 누나가 잘한다고 칭찬해줬다고 좋아하고 자랑했다며 내 손을 잡아주시는데 더 좋은 말 한마디, 응원의 한마디 더 해줄 걸 하는 아쉬움과 더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던 것 같아”라고 덧붙였다.

동료를 먼저 떠나보낸 안타까움을 드러낸 임수향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네 몫까지 더 열심히 할게. 네가 그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라고 추모했다.

끝으로 임수향은 “이번 이태원 참사로 별이 되신 모든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모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2017년 방영됐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참가자로 얼굴을 알렸던 배우 이지한은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사망했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을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이지한이 출연하던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측은 비보를 접한 후 촬영을 중단, 재정비 후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사진=임수향 인스타그램, 935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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