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농촌유학사업, 호응도 높아…유학생·학부모 만족

최영수 2022. 11. 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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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모두가 제 이름을 매일매일 불러줘요. 제가 주인공이 돼 좋아요.", "아이들이 마음껏 소리치고 뛰어다니며 정말 즐거워해요."

전북도교육청이 1일 전주시 평화의전당에서 개최한 '전북 농촌유학 사업설명회'에서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유학 온 도시 학생과 학부모가 한 달간의 생활을 전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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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 유학 온 서울 학생들 [전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선생님 모두가 제 이름을 매일매일 불러줘요. 제가 주인공이 돼 좋아요.", "아이들이 마음껏 소리치고 뛰어다니며 정말 즐거워해요."

전북도교육청이 1일 전주시 평화의전당에서 개최한 '전북 농촌유학 사업설명회'에서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유학 온 도시 학생과 학부모가 한 달간의 생활을 전한 반응이다.

도교육청은 농촌유학에 대해 유학생, 학부모, 교사가 대체로 만족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서울 학생 27명은 지난 10월부터 도내 농산어촌 6개 협력학교에 전학해 재학생과 협동학습, 생태학습, 교육활동을 함께하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농촌유학 기간은 5개월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농촌유학 도시 학생들이 개별 맞춤형 교육과 자유로운 학습활동에 만족해하고 미래역량이 신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협력학교 재학생에게는 건강한 자극으로 자발적 학습 동기가 부여되고 또래 친구가 늘어 사회성 발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운영 성과 및 반응을 평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농촌유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 전북도와 함께 다음 달부터 참여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대상의 가족체류형,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대상의 홈스테이형과 유학센터형 농촌유학을 진행할 방침이다.

농촌유학 도시 학생들은 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월 체류비, 교육 급여, 초기 정착금 등을 지원받는다.

농촌유학 협력학교로는 학생 수 10∼60명의 농산어촌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참여하게 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농촌유학에 참여한 도시학생, 재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가 만족해하고 있다"면서 "올해 운영 성과 등을 바탕으로 전북만의 빛깔을 가진 농촌유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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