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사장’ 434만명 시대…비임금근로자 비중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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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나 홀로 사장'이 434만명으로 늘어 14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를 비롯한 비임금근로자는 올해 8월 조사 기준 668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8월 전체 취업자 수(2841만명) 대비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3.5%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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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사장’ 14년 만의 최대치 기록
무급가족종사자, 100만명 선 깨져 ‘최저치’
‘일거리 없어 일하고 싶지 않아’ 31만1000명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나 홀로 사장’이 434만명으로 늘어 14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영업자와 임금을 받지 않는 가족들로 구성된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를 비롯한 비임금근로자는 올해 8월 조사 기준 668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33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8년(455만8000명) 이후 8월 기준으로는 14년 만의 최대치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135만4000명)는 5만3000명 증가했다.
자영업자 수는 늘었지만,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8월 전체 취업자 수(2841만명) 대비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3.5%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무급가족종사자(99만6000명)는 8월 기준으로는 올해 처음 100만명 선이 깨지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형태의 가족 경영이 줄면서 전반적으로 비임금근로 비중이 낮아지는 추세다.
올해 60대 무급가족종사자 수는 48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000명 늘었다. 반면 15~29세, 40대, 50대 무급가족종사자 수는 1년 전보다 각각 1만6000명, 2만6000명, 3만9000명 줄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4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만2000명 줄었다. 이들 중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 의사가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50만1000명으로 50만명 가까이 줄었다.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사유는 ‘생활비·용돈을 벌려고(69.7%)’가 가장 많았다. 희망하는 고용 형태는 임금근로자가 93.2%에 달했다. 취업 시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44.8%)이 가장 많았다.
경제의 허리라고 볼 수 있는 40대만 유일하게 몸이 좋지 않거나 일거리가 없어 근무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 증가세를 기록했다. 40대 ‘쉬었음’ 인구는 27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000명 늘었다. 20대는 6만3000명, 30대는 6만4000명, 50대는 3만6000명, 60세 이상은 9000명 ‘쉬었음’ 인구가 감소했다.
‘쉬었음’의 주된 이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39.4%),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18.1%),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17.3%) 순으로 높았다. 퇴사 후 계속 쉬고 있음은 전년동월대비 2.5%p(포인트) 상승, 일자리가 없어서는 2.4%p 하락했다.
1년 이내 취업·창업을 원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5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6%로 전년 대비 2.2%p 하락했다.
1년 이내 취업·창업 의사가 없는 사람도 127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사유로는 가사(25.8%), 통학(학업)·진학 준비(22.8%), 연로(20.7%)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일거리가 없어 일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사람은 31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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