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탈출 러시’ 中 아이폰 공장, 보너스 인상 등으로 수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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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봉쇄된 세계 최대의 아이폰 생산기지인 중국 허난성 폭스콘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하는 등 소요가 발생하자, 폭스콘측이 근로자들을 잡기 위해 보너스를 인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인 허난일보의 폭스콘 디지털 제품 통합 사업부장 인터뷰를 인용해, 폭스콘 정저우 공장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번달 11일까지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사업부 직원들의 하루 보너스를 100위안(약 1만9300원)으로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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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봉쇄된 세계 최대의 아이폰 생산기지인 중국 허난성 폭스콘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하는 등 소요가 발생하자, 폭스콘측이 근로자들을 잡기 위해 보너스를 인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인 허난일보의 폭스콘 디지털 제품 통합 사업부장 인터뷰를 인용해, 폭스콘 정저우 공장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번달 11일까지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사업부 직원들의 하루 보너스를 100위안(약 1만9300원)으로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의 모회사인 훙하이정밀공업 역시 지난달 19일부터 정상적으로 출근해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준수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하루 50위안의 상여금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난 19일부터 사실상 봉쇄됐다. 30만명에 달하는 직원들은 외부 출입이 금지된 채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데, 음식물조차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일부 직원들이 공장을 탈출하기 시작해 소요 사태가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 측은 뒤늦게나마 귀향을 돕겠다고 했으나, 이와 함께 노동자들을 붙잡기 위해 보너스를 인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소요 사태로 아이폰 생산 계획 역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로이터는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달 아이폰 출하량이 최대 3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정저우 공장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근로자 이탈로 전 세계 아이폰 생산량의 10%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콘 측은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저우 공장의 아이폰 생산량 일부를 중국 내 다른 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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