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에 리모컨 기능 추가…"편의성 개선"

윈도·안드로이드·iOS 등 모든 플랫폼 연결 지원
라이브 스트리밍 컨트롤로 쇼핑라이브 판매자·스트리머 사용 편의성 재고

네이버가 1일 라이브 스트리밍 앱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에 원격으로 화면 등을 조정할 수 있는 리모컨 기능을 추가했다. /네이버 제공

[더팩트｜최문정 기자] 네이버의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앱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가 사용자의 스트리밍 편의성을 높일 리모컨 기능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네이버가 2019년 3월 출시한 멀티플랫폼으로,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과 동영상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밴드, NOW., 네이버TV,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비롯해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치 등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에서의 스트리밍 송출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가 공개한 리모컨 기능은 출연자가 화면 앞 앵글을 벗어나지 않고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모바일 앱을 통해 직접 스트리밍의 원격 제어를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송출 기기로 활용할 모바일이나 PC를 두고, 또 다른 모바일 기기를 통해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앱의 리모컨 기능을 연결하면 된다.

일반적인 라이브 스트리밍은 PC나 모바일 등 스트리밍 기기를 원거리에 거치한 상태로 방송이 진행된다. 따라서 출연자가 라이브 도중 스트리밍 환경을 직접 제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새로 추가된 리모컨 기능을 활용하면, 출연자가 화면 가까이 다가와 기기를 터치를 하거나, 별도의 스트리밍 운영 스탭 없이도 라이브를 운영할 수 있다"며 "필요한 영상 효과(이펙트)나 오버레이 등 다양한 기능도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모컨 기능에는 서로 다른 기종 간 연결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근거리 네트워크 연결 기술이 적용됐다. 윈도, 안드로이드, iOS 등 모든 플랫폼에서 동일한 네트워크에 연결만 돼 있으면, 기기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하드웨어 기기 없이 어떤 플랫폼 환경에서 스트리밍을 하더라도 모두 모바일앱의 리모컨 기능을 활용해 송출을 컨트롤 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리모컨의 대표 기능으로는 △라이브 및 리허설 컨트롤 △장면 전환 △오버레이 및 이펙트 적용 △방송 및 채팅 보기 △카메라 회전 및 볼륨·마이크 컨트롤 등 10여 가지 단축키 기능이 있다. 네이버는 자사 쇼핑라이브 라이브 중 상당수가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송출되고 있는 만큼, 이번 기능 업데이트로 1인 라이브를 운영하는 쇼핑라이브 판매자들의 라이브 운영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송지철 네이버 프리즘 스튜디오 개발 리더는 "서로 다른 플랫폼 환경을 가진 기기간 연결과 관리를 지원하면서 모바일 송출을 위한 리모컨 기능까지 지원하는 것은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가 최초"라며 "라이브 스트리밍 사용자가 많아지는만큼 사용자 입장에서 성능과 안정성 개선을 위한 기술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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