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패싱' 호날두 본 퍼디난드, "네빌 전화도 안 받을 걸"

한유철 기자 2022. 11. 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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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네빌 패싱'에 관해 입을 열었다.

퍼디난드는 "사람들은 호날두가 그럴 필요까지 없었다고 말한다. 이해는 하는데 선수의 관점에서 볼 때, 전문가의 비판을 듣고 기뻐할 선수는 한 명도 없다"라며 "그들은 같은 팀에 있었을 때도 문자나 일상을 공유하는 사이는 아니었다. 호날두는 네빌을 존경한다. 그리고 그는 네빌의 발언을 자신의 동기 부여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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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오 퍼디난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네빌 패싱'에 관해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7승 2무 3패(승점 23점)를 기록, 리그 5위로 올라섰다.


귀중한 승리였다.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맨유는 상승세 길목에서 웨스트햄이라는 강적을 만났다.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하긴 하지만 웨스트햄은 제로드 보웬, 데클란 라이스 등 수준급 선수들이 있는 팀이었다. 맨유는 웨스트햄과 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마커스 래쉬포드의 선제골과 수비진의 탄탄한 경기력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다른 장면이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바로 경기 전 호날두의 '네빌 패싱' 사건이었다. 상황은 이랬다. 경기 전 선수들은 워밍업을 진행했고,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패널들은 경기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여기에 호날두가 등장했고 그는 루이 사아, 제이미 레드냅과 인사를 나눴다. 레드냅 옆에는 캐러거와 개리 네빌도 있었지만 호날두는 이들을 무시한 채, 곧바로 경기장으로 향했다.


이는 곧바로 조명을 받았다. 현지에선 시즌 초까지 호날두와 네빌의 사이가 좋았던 것을 고려하며 왜 이들 사이가 악화됐는지 원인을 파악했다.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최근 네빌이 호날두를 향해 부정적인 발언을 한 것이 원인이라고 추측됐다.


토트넘 훗스퍼전 조기 퇴근으로 자체 징계를 받은 호날두는 첼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리고 네빌은 이에 대해 "호날두는 예전만큼 훌륭한 선수가 아니다. 맨유는 호날두가 없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이를 알 것이다. 난 맨유와 호날두가 관계를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맨유가 호날두와 이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지에선 호날두가 이 발언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네빌을 무시했다고 판단했다.


과거 팀 동료들의 해프닝을 본 퍼디난드는 자신의 미디어 채널을 통해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젠 네빌이 전화를 해도 호날두가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가정을 했다. 퍼디난드는 "나라면 다르게 행동했을 것이다. 아마도 네빌에게 다가가 악수를 한 후, '넌 말이 너무 많아'라고 말했을 것이다. 약간의 잽을 날리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를 옹호하기도 했다. 퍼디난드는 "사람들은 호날두가 그럴 필요까지 없었다고 말한다. 이해는 하는데 선수의 관점에서 볼 때, 전문가의 비판을 듣고 기뻐할 선수는 한 명도 없다"라며 "그들은 같은 팀에 있었을 때도 문자나 일상을 공유하는 사이는 아니었다. 호날두는 네빌을 존경한다. 그리고 그는 네빌의 발언을 자신의 동기 부여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더 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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