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농식품벤처투자협 출범..권준희 회장 "민간 투자 당근 필요해"

강구귀 2022. 11. 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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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식품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가 출범했다.

1일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설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를 선임했다.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는 농림수산식품산업 및 투자 정보 파악을 위한 DB(데이터베이스) 구축은 물론 통계관리, 백서를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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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모태펀드에 정부 출자금 확대 필요성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회장)

정성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투자운용 본부장(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부회장)

[파이낸셜뉴스] 국내 농식품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가 출범했다. 기후변화,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시기에 농식품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농림수산식품 벤처기업과 청년 창업농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1일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설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를 선임했다. 협회장 임기는 2년이다.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을 중심으로 60여곳에 달하는 회원사를 확보한 상태다.

권 회장은 하이투자파트너스 전신인 수림창업투자 시절부터 농식품, 해양수산 관련 주목적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권 신임 회장은 "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농식품 산업은 민간투자자 입장에서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 투자를 유인할 당근책이 필요하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모태펀드가 효율적이다. 정부 출자금의 추가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전통적인 산업으로 일컫는 농식품산업도 새로운 도전과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며 "보조금과 융자 중심으로 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는 산업으로서 성장 효율성에 한계가 있다. 투자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농식품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성장 단계에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다른 부처 예산은 늘고 있는데 농업은 예산이 줄고만 있으니 발전이 없다"며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 통계를 작성해달라"고 말했다.

민연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장은 "농식품 모태펀드가 2010년에 만들어졌는데 지금 협회가 만들어진 것은 '만시지탄'이라고 할 수 있다. 비빌 언덕이 만들어진 것"이라며 "기술, 건강, 자연을 결합하면 농업에 미래가 있다. 앞으로 좋은 투자처가 농식품 산업에서 많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부회장에는 정성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투자운용 본부장, 인은식 패스파이더에이치 대표, 김민자 농협은행 단장이 선임됐다. 이사에는 정훈 BNK벤처투자 전무,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최주열 현대기술투자 부사장, 김경찬 NVC파트너스 대표, 이형국 나우아이비캐피탈 상무, 김준민 메타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선임됐다. 감사에는 김세현 오라클벤처투자 대표, 유승철 나이스투자파트너스 상무가 선임됐다.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는 농림수산식품산업 및 투자 정보 파악을 위한 DB(데이터베이스) 구축은 물론 통계관리, 백서를 발간한다. 농림수산식품분야 유망기업 인증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 민간투자자(LP) 풀도 확대한다.

또 농림수산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식품 분야 전문 투자인력 양성, 기술개발, 교육에도 나선다. 농림수산식품 분야 스타트업 대상 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 및 피투자기업 컨설팅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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