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광명서 아내와 10대 두 아들 살해한 40대 구속 송치

김태희 기자 2022. 11. 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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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10대인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40대 A씨가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안산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광명에서 아내와 10대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광명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1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10분쯤 사이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와 아들인 중학생 C군, 초등학생 D군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당일 피해자들을 차례로 살해한 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를 이용해 밖으로 나가 범행도구를 버리고, 인근 PC방으로 가 2시간가량 머물다 오후 11시 30분쯤 집으로 돌아와 “외출 후 돌아오니 가족들이 죽어 있었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하는 등 범행 사실을 은폐하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정불화로 인해 범행했다”면서 “범행은 사흘 전부터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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