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드라마 인연 故 이지한 추모 "미안함에 한참을 울어"

김지혜 2022. 11. 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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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이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故 이지한을 추모했다.

1일 임수향은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해"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가수 출신 배우 이지한은 지난달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935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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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임수향이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故 이지한을 추모했다.

1일 임수향은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해"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두 사람은 드라마 '꼭두의 계절'로 인연을 맺었다.

임수향은 "어제 원래 너와 하루종일 함께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있었단다"라며 장례식장에서 영정 사진으로 후배와 재회해야 했던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니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어. 그리고 너의 부모님께서 니가 집에가서 누나가 잘한다고 칭찬해줬다고 좋아하고 자랑했다며 내 손을 잡아주시는데 더 좋은 말 한마디 응원의 한마디 더 해줄걸 하는 아쉬움과 더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던 것 같아"라며 애타는 심경을 표현했다.

임수향은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누나가 우리 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니 몫까지 더 열심히 할게 니가 그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 평안해지기를 바란다"고 영면을 빌었다.

또한 "이번 이태원 참사로 별이 되신 모든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가수 출신 배우 이지한은 지난달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935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입장을 전했다.

이지한은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에 캐스팅 돼 지상파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임수향은 이 드라마에서 이지한과 함께 연기하며 친분을 쌓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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