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저탄소 체제로 전환…친환경소재 기업으로

서진우 2022. 11. 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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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환경소재 포럼’ 개최
탄소중립 브랜드 ‘그리닛’ 내놔
2차전지 소재 사업도 포함시켜
최정우 회장 “친환경 소재로
저탄소 사회 선도해 나갈 것”
어제 ‘친환경소재 포럼’ 개최
탄소중립 브랜드 ‘그리닛’ 내놔
2차전지 소재 사업도 포함시켜

최정우 회장 “친환경 소재로
저탄소 사회 선도해 나갈 것”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친환경소재 포럼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

포스코그룹이 미래형 친환경 소재 개발에 ‘올인’하기로 했다. 새로운 탄소중립 브랜드도 발표하며 철강뿐 아니라 2차전지 소재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친환경소재 포럼 2022’를 개최했다. 이 포럼은 고객과 사업 파트너십을 다지고 잠재 고객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기존에는 철강을 중심으로 ‘글로벌 EVI 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지만 올해부터 2차전지 소재 영역까지 범위를 확대해 ‘친환경소재 포럼’으로 변경했다. 이날 행사에는 28개국 560여 개 고객사에서 총 1100여 명이 참석했다. 다만 이태원 참사를 고려해 당초 계획했던 부대 행사 일부를 취소·축소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탓에 4년만에 열린 이날 포럼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이장호 한국풍력에너지학회장,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 하이퍼루프 개발을 주도하는 업체 하트의 마리누스 최고기술책임자, 포스코의 광석 리튬사업 합작사인 호주 필바라미네랄스의 토니 키어난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최정우 회장은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그룹은 업(業)의 진화와 혁신을 통해 저탄소 사회를 선도하고 친환경 미래 소재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제 친환경 미래소재로 고객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미래를 함께 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포럼에서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을 대표하는 마스터브랜드 ‘그리닛’을 론칭했다. 그리닛은 이오토포스, 이노빌트, 그린어블로 대표되는 포스코 3대 친환경 철강 브랜드 제품은 물론이고 친환경 2차전지 소재와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저탄소 친환경 철강 생산을 위한 부서 단위 모든 노력과 제품을 포괄하는 브랜드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그리닛을 통해 체계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포스코는 LG전자·볼보건설기계와 함께 저탄소 강재 제품 공급·구매를 위한 업무협약도 이날 맺었다. 저탄소 강재는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탄소배출 감축 실적이 반영된 제품으로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는 그에 상당하는 탄소배출량을 저감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가 저탄소 강재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세계 그린스틸 시장에 맞춰 추진한 최초 사례다.

서진우 기자

포스코가 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친환경소재 포럼 2022’를 개최하며 자사 2050 탄소중립을 대표하는 브랜드 ‘그리닛’을 공식 론칭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사장, 임영호 현대중공업 부사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이규석 현대차 부사장, 정탁 포스코 사장. <사진 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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