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또다시 금리 0.75%p 인상 앞둬... 속도 조절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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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언제부터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은 연준이 오는 2일 끝나는 통화정책 회의를 계기로 금리 인상에 전환점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또 다시 금리를 '자이언트스텝'인 0.7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동시에 연준 관리들이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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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언제부터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은 연준이 오는 2일 끝나는 통화정책 회의를 계기로 금리 인상에 전환점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또 다시 금리를 ‘자이언트스텝’인 0.7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동시에 연준 관리들이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다.
연준은 급격히 오르는 미국의 물가 억제를 위해 올해 5회 인상을 통해 금리를 3~3.25%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6월과 7월, 9월에 금리를 각각 0.75%p씩 인상했다.
이같이 연준이 지난 40여년만에 가장 큰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왔으나 이것으로 침체 발생 위험 또한 높아져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FOMC 회의 후 금리 인상폭을 줄이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연준이 12월에는 금리 인상폭을 0.5%p로 낮추는 것을 논의했다고 밝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높은 물가상승은 공화당이 민주당을 공격하는 빌미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연준이 1980년대초 이후 가장 빠른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을 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KPM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앤 스웡크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무리하면서 너무 급격하게 멈추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연준 관리들은 지난 9월 FOMC 회의에서 연말까지 금리를 추가로 1.25%p 인상하는 것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나 이것이 이번주 0.75%p에 이어 12월에는 인상폭을 낮춘 0.5%p 올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
연준의 잇따른 금리 인상은 미국의 주택 시장 위축으로 이어졌다. 30년만기 미국 주택담보(모기지) 평균 이자는 1년전 3.14%에서 지난주 7%까지 상승했으며 기존 주택판매 규모는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는데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이로 인해 수백만 미국 가계들의 부담은 커졌다.
AP는 연준이 앞당겨서 금리 인상폭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는 이유로 내년부터 물가오름세가 꺾일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제품 가격 상승과 커진 대출 부담에 소비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있고 임금 오름세가 정점을 찍고 있어 앞으로 떨어지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닐 캐시카리 미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와 서비스 비용은 아직 하락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유통업체들이 재고상품 처분을 위해 가격을 내리는 것을 포함해 일부 부문에서 오름세가 꺾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총재는 연준이 무기한 금리 0.75%p 인상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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