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명 대의원 `거수 만장일치`… 전문건설공제 이사장 낙하산 논란

김남석 2022. 11. 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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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는 이은재 전 의원이 '만장일치'로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선임됐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1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 전 의원의 이사장 선임안에 대한 찬반 표결을 진행한 결과 총회에 참석한 153명의 대의원이 모두 찬성해 선임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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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남석 기자>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는 이은재 전 의원이 '만장일치'로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선임됐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1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 전 의원의 이사장 선임안에 대한 찬반 표결을 진행한 결과 총회에 참석한 153명의 대의원이 모두 찬성해 선임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총 182명의 대의원 중 153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대의원들이 위임받은 출자좌수는 488만4000여좌로 전체 출자좌수의 81%에 해당한다. 표결 방식은 의장이 선임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물은 뒤 반대 의견을 가진 대의원이 손을 드는 '거수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출한 대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이번 선임안이 통과되면서 이은재 신임 이사장은 이날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 신임 이사장은 "이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과학적 진단과 예측 시스템 도입 등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재무건전성에 초점을 맞춰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며 "국회의원 경험과 정부 여당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건설업의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재 신임 이사장은 서울교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건국대와 미국 클레어몬트대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8·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행정안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 참여했다.

금융과 전문건설업 관련 경험이 없어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김남석기자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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