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사고, 5년 새 14.8배 증가…사망도 5배 늘어
김천 기자 2022. 11. 1. 14:53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안전사고가 5년 새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교통사고는 2021년 기준으로 5년 새 1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17건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2021년 1735건입니다.
같은 기간 사망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2017년 4명에서 2021년 19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급증에 따라 행안부는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하게 타기 행동수칙'을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행안부가 제시한 3단계 행동 수칙은 △안전모 보호대 등 안전용품 착용 △도로 우측통행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주차입니다.
행동수칙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주로 이용하는 10대와 20대를 중점으로 학교와 지하철 역사, 공원 등에 홍보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국 지자체에서도 행동수칙 정착을 위해 9700여 명의 안전보안관 등을 동원해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자체 홍보를 집중 전개할 방침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자동차와 달리 신체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어 사고가 발생하면 크게 다칠 확률이 높다"며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자녀들을 적극적으로 지도해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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