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바이오에 투자해야하는 인구통계학적 이유 - 김경록 고문(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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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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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버, 노년 관련 상품에 하이테그 기술 결합... 고령화 추세 이어지면서 산업 커질 것
- 고령화 사회에서는 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메타버스, 로보틱스 등 분야 주목
- 개인의 유전자 분석해 맞춤형 치료하고, 바이러스 잘라내는 유전자 가위 등 바이오테크 성장
- 바이오 종목 불확실성 크기에 개별 종목보다는 ETF 등 상품 활용 추천... 장기적으로는 성장세
- 원격진료, 웨어러블 등 실시간으로 건강을 체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주목
- 고령화되면서 물리적, 신체적 핸디캡 커져... 메타버스로 여행, 치료 등 가능해질 것
- 팔다리에 로보틱스를 접목하는 웨어러블 로봇도 도입... 다만, 아직 시장 파급력은 크지 않아
- 테슬라 휴머노이드 뛰어들며 시장성은 있지만, 로봇 가격이 떨어져야 본격적으로 시장 확장할 것
- 데모테크 분야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배당 나오는 종목 선택하며 현금 흐름 자산 확보해야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11월 1일(화)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김경록 고문(미래에셋자산운용)
◇김방희> 한국경제연구원 자료를 보니까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는 예상대로 세계 2위 수준입니다. 3년 뒤면 5명 중 1명이 노인인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가 됩니다. 늘 경제의 활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부양 부담이 커진다. 이런 사회경제적 문제로만 이 이슈를 들여다봤죠. 그런데 이 숫자 이면에서 어떤 기회를 찾아볼 수는 없을까. 이게 하루아침에 또 바뀔 수가 없는 추세여서 말이죠. 어르신들 시니어 세대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돈이 먼저 이곳으로 흘러들어가고 있거든요. 인구 통계와 결합된 다양한 기술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과 산업에서 부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지 우리가 고령화의 물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오늘 얘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데모테크가 온다의 저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김경록 고문과 함께하겠습니다. 데모테크 얘기도 좀 듣고 싶고요. 김 고문님 어서 오십시오.
◆김경록> 안녕하십니까.
◇김방희> 어려우니까 데모테크. 시위의 기술은 아니고 인구 통계학적 기술을 얘기하는 거겠죠?
◆김경록> 네, 이건 제가 만든 말인데요. 데모그래픽에서 인구 구조하고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제론테크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것도 어려운 말인데요. 제로는 제론톨로지에서 노년학이고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말입니다. 이번 10월에 국제 제론테크놀로지 제론테크에 학회가 열렸는데 그때 누가 이런 발표를 하셨어요. 사람들의 인지도를 보니까 제론테크보다도 에이지테크라는 말이 훨씬 인지도가 높더라는 겁니다. 거의 86% 정도가 에이지테크라는 말을 검색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데모테크라고 말씀을 드린 것은 산업 영역으로 본 것입니다. 그래서 큰 영역으로 본 것이고요. 이전에는 에이지테크라 하면 테크가 그렇게 뛰어난 하이테크가 아니었습니다. 올해 제론테크 학술대회에서 여러 가지 기술들을 선보였는데요. 벌써 수년 전부터 실버 이코노미 혹은 노년 관련된 상품에 있어서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하이테크가 결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학술대회도 부제가 AI 시대. AI를 활용한 제론테크라는 부제가 붙었는데요. 그게 새로운 패러다임이 과거부터 제론테크라는 말이 있었는데 과거에 있었던 제론테크 혹은 에이지테크와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에이지테크는 그 수준이 완전히 다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저도 우리 김 고문님 행보를 기억합니다마는. 90년대 후반까지는 채권 애널리스트셨고. 2000년대 초반에 인구 구조, 데모그래픽이라고 불리는 이 분야에 관심을 많이 가지셨던데. 지금 보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한데 그 당시로서는 좀 약간 뜨겁고 민감한 이슈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김경록> 맞습니다. 정확하게 보셨고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졌던 것은 채권 운용을 하다 보니까 장기적으로 고령화가 되면 사람들이 채권을 많이 수요할 거고 성장률이 떨어지게 되니까 채권 금리가 앞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그 측면에서 인구 구조를 살펴보았고 그래서 책도 하나 짤막하게 썼었고요. 그다음에 그때 그 당시 더 큰 부분이 중국의 인구였습니다. 중국의 젊은층 인구가 한참 많이 늘어날 때였는데 아시다시피 중국이 2000년 초반 1990년 말에는 거의 1000달러도 되지 않았던 1인당 GDP가 지금 1만 달러가 되지 않습니까 이렇게 소득이 증가하면서 중산층이 세계적으로 무지무지하게 많아질 것이다. 그러면 중산층이 많아지면 무엇을 살까 하면 그게 소비재를 살 것이다. 해서 앞으로 소비재 섹터가 괜찮지 않을까. 예를 들어 그 당시 옛날에 샌프란시스코의 금광이 발견됐을 때 금을 캐러 간 사람들이 그때 돈을 번 게 아니라 청바지를 팔고 숙박업소가 돈을 번 것처럼 마찬가지로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중국에서 소득이 증가하게 되면 주변 소비재 섹터가 커질 것 같다. 이런 생각으로 그때 인구를 보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런 관점으로 본 인구가 그 당시에 그 정도 수준이었고요. 한 20년 지난 지금 상황에서는 완전히 다른 그런 형태의 인구 구조와 그다음에 유망 섹트라든지 이런 쪽을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첫 번째 궁금증은 그렇게 인구 구조, 중국을 보면서 특히. 이걸 투자와 연결시키는 이런 작업을 하셨는데. 그 당시에 예상했던 게 대부분 지금 맞아 들어가는 것 같습니까, 아니면.
◆김경록> 소비자 섹터는 맞았습니다. 소비재 섹터는 20년 동안 세계 경제가 어마어마하게 확대가 되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소비재 섹터는 2010년대까지 이렇게 많이 확장되면서 맞았고요. 그다음에 경제가 조금 코로나 등등으로 고꾸라지면서 조금 상황이 달라졌고요. 그다음에 소비재 섹터가 거의 끝날쯤 소비재 섹터하고 하이테크하고 결합된 제품들이 가격이 올라가다가 코로나19 때 왕창 올라갔다가 지금 다시 꺼진 그런 상황이었고요.
◇김방희> 중국만 해도 그때 처음 들여다보실 때는 젊은 생산 가능 인구가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중국의 고령화 얘기는 안 나왔거든요. 요즘은 고령화 얘기가 나와요. 중국도 1인, 1가구 1자녀 정책의 후유증도 있습니다마는. 그러다 보니까 일본에 이어서 한국 그다음에는 중국까지 고령화가 이 지역의 경제 활력을 앗아간다. 이런 얘기도 있고. 그건 그 당시는 미처 예상하기는 힘든 문제 아니었나요.
◆김경록> 네, 그런데 한 2010년대 되면 여러 나라에서도 중국의 고령화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중국이 대략 5~7년 정도 고령화 속도가 조금 늦게 따라오는데요. 고령화 시장이라는 게 어마어마합니다. 우리나라가 10년 동안 증가하는 고령자 숫자가 중국은 1년 만에 이렇게 증가하는 그런 수준이거든요. 특히 2020년부터 앞으로 20년 동안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의 증가는 거의 한 2억 6000만 명이 증가합니다. 그래서 이때가 제일 크게 확 증가하는 그런 때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중국 시장 중에서도 중국의 고령 시장을, 왜냐하면 1인당 소득도 많이 높아졌으니까요. 그걸 좀 노려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되고. 일본이나 호주 같은 데에서는 이미 거기서 여러 가지 제론테크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면서 이것의 최종적인 타겟이 어디냐를 이야기를 하면서 그게 중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그리고 여러 실버 이코노미를 이렇게 지금 추진하고 있는 곳, 이런 곳에서 그 경쟁력을 키워서 향후에 이것을 중국에 수출하겠다. 이런 비전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도 꽤 있습니다.
◇김방희> 사실 아주 단기적으로 제품의 인기나 가격을 결정하는 건 당장의 수요와 공급인데 길게 보면 인구 구조라는 게 사실 엄청나게 수요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제가 가끔 비율을 드는 게 1인 가구가 늘면서 예전처럼 번들로 판매하는, 많은 양을 판매하는 게 사실상 수요가 크게 줄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이 인구 구조의 중요성인데 이것과 기술을 합친 데모테크 얘기를 좀 해봐야 될 텐데 한 5가지 정도로 요약을 해보고 싶은데 그 기술이 아까도 말씀해 주셨습니다마는 AG, 특히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한 곳에는 잘 이렇게 글쎄요. 접목되지 않았다고 할까요. 그런 면이 있지 않습니다.
◆김경록> 맞습니다.
◇김방희> 최근에는 달라진다는 거죠?
◆김경록> 지금도 아직은 이게 보편적으로 퍼져 있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제론테크 대회 할 때 대만에서 한 교수 겸 벤처 사업가인 분이 자기의 제품을 설명했는데요. 그의 여러 제품 중에 하나가 침대입니다. 배드인데 배드가 수면이 어떠했는가를 모션을 다 체크를 해 줍니다. 그래서 밤에 자는 동안에 이 사람의 모션을 체크해서 그 사람이 어디가 불편한가를 알아내는데요.
◇김방희> 건강관리까지 하는 거고요.
◆김경록> 예, 예, 그래서 예를 들어 요양원이나 이런 데 있으면 아침에는 주로 고령자들을 봤을 때 인사가 안녕히 주무셨습니까가 이전에 인사였다면 앞으로 인사는 어제 웅크리고 주무시던데 속이 불편하셨나요? 이런 식으로 물어보게 된다는 거죠. 그런 것들이 하나의
◇김방희> 실감이 나는데요.
◆김경록> 기술 중에 하나이고요. 또 발표된 기술 중에 하나가 이거는 CES 20 이후에 나왔던 것인데요. 에고사가 만든 것입니다. 패치를 몸에 붙이고 스마트폰으로 혈당을 체크하면 채혈을 하지 않고 혈당이 체크되게 됩니다. 이게 아시다시피 당뇨병 환자들은 이게 채혈을 하는 게 상당히 오른팔에 다 그렇게 돼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을 계속 기술 개발을 해 왔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최고의 혁신상을 받은 게 그 제품입니다. 그런 식으로 해서 지금 여러 가지 새로운 기술들이 많이 적용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역시 이번에 제론테크 대회에서 네이버에서 관계자가 와서 했는데 지자체하고 해서 이게 나이 50, 60대 이상 되는 사람들에게 동시로 AI가 전화를 겁니다. 전화를 걸어서 그 사람의 대화 기록들을 다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감기가 걸리셨다는데 몸이 어떠신가요? 이전에는 좀 우울하다고 하는데 괜찮아지셨나요? 이런 것들을 계속 물어봅니다. 그런데 상대방은 AI인 줄 알면서도 제가 들으면서 너무나 재미있었던 게요 AI인 줄 알면서도 마치 의사가 물어볼 때 환자가 대답하듯이 너무나 이렇게 대답을 잘해주고 계시더라고요.
◇김방희> 대조 AI스피커하고도 그렇게 하는데 이건 건강까지, 건강 정보까지 다 이렇게 하니까 대화를 나누니까 말씀하신 정도면 침대의 경우도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고 확실히 한다는 게 있습니다.
◆김경록> 맞습니다.
◇김방희> 올라서고 있고요.
◆김경록> 침대가 진짜 정말 재미있는 말을 해 주셨는데요. 아예 과학이 돼 버렸습니다.
◇김방희> 그렇죠. 이 얘기들을 묶어서 기술 흐름과 또 각 분야의 유망한 산업들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꼽아주신 게 이게 당연하다는 생각도 좀 들긴 하고요. 돈의 물줄기가 향하는 곳, 바이오 쪽을 선택해 주셨는데 바이오테크라는 게 아무래도 시니어 대상의 기술로는 중요할 것 같긴 해요.
◆김경록> 이전에는 합성 의약품 이런 것들이 다 치료하는 데 다 쓰였죠. 그런데 유전자 기술이 접목되면서 바이오 쪽으로 들어가게 되었고요. 그래서 바이오테크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이오테크의 영역은 일종의 맞춤형이거든요. 자기의 유전자를 분석해서 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그 시장이 제가 이전에 바이오를 전공하신 교수님께서 발표를 하시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시던데요. 바이오에 관련된 시장은 이미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고 보면 된다. 그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 단적인 예가 중국에서 디자인 베이비라고 유전자를 조작해서 애를 출산한
◇김방희> 외신에 많이 보도가 되는데 중국은 그런 윤리와 관련해서 좀 느슨한 규제가 있는 모양이죠?
◆김경록> 그래서 또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하나 있었고요. 또 하나 중요한 게 유전자 과일하고 크리스퍼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걸로 가지고 유전자를 조작할 수 있으니까 그중에 하나 대표적으로 그때 사이언스지에 나왔던 게 돼지가 사람하고 이종 장기 이식을 하는데요. 레트로바이러스라는 돼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거부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유전자 가위로 그 부분을 잘라내버린 겁니다. 그래서 무균 돼지가 나왔다는 게 돼지가 가지고 있는 레트로바이러스를 제거해 버리고 놓았다는 거죠. 이런 것들이 이런 두 가지 기술들이 보면 바이오 시장은 이미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그렇게 표현을 하시고요. 제가 한 3, 4년 전에 직접 이야기를 들은 것인데요. 어떤 분이 자기 친구분의 부인께서 무릎이 되게 안 좋아서요. 좀 속된 말로 방을 기다시피 하시면서 다니셨는데 일본에 가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으셨답니다. 한 2주 정도 호텔에 체류하면서 치료를 받으시고 나서 골프를 18호를 치고 다니신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일종의 맞춤형 유전자 치료인 것이고요. 비용이 많이 들죠. 일본 갔던 분은 호텔하고, 비용하고 다 합치면 그 당시 비용으로 한 1억 5000정도 들었습니다. 맞춤형이고 이래서 그러는데요. 그러면 여기에 수요자가 과연 고령자들 중에 소득이 자산이 많으냐 하는 것인데 현재 베이비 부머들 미국의 베이비 부머들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자산이 많습니다. 미국의 베이비 부머들은 조사한 자료를 보니까요. 전체 연령별로 다 통칭해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가진 부가 전체 부의 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아무래도 가장 경제가 좋을 때.
◆김경록> 성장할 때.
◇김방희> 성장을 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도 그렇고 그 이후에는 오히려 부모보다 가난해질지 모르는 세대에 대한 우려가 나오니까 돈이 많은 분들이 시니어 계층으로 가고 있는 거겠죠. 다만 거듭 말씀해 주시는 게 아무래도 중국 시장에 대한 얘기를 해 주시는데 중국 시장이 시장 규모나 이런 면에서 가장 크다고 보시는 건가요?
◆김경록> 시장은 큰데요. 아직은 소득이 좀 부족하고
◇김방희> 그러겠죠.
◆김경록> 그래서 이 시장은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 시장입니다. 이게 어떻게 발현될지는 아직은 모를 것 같고요. 중국의 정책이라든지 이런 것에 따라서도 다 달라질 수밖에 없거든요.
◇김방희> 정부 규제라는 게 변동성이 크거든요.
◆김경록> 예를 들어 과외수업 같은 경우 이런 자본주의적인 것 못 한다.
◇김방희> 바로 규제 들어가야 된다.
◆김경록> 이런 식이기 때문에 그런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거는 상당 부분은 돈이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중국이 필요로 하는 것은 있습니다. 원격 진료. 중국은 아직도 환자당 의사 수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원격진료를 통해서 고령 사회를 대비하려고 하고 있어서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국내외 바이오테크에 대한 투자나 산업의 관점에서 가장 불안한 건 바이오해서 한 10여 년 전부터 관심을 가지시다가 투자로 실패한 분도 많고, 또 기업이나 산업의 관점에서도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키다가 실패한 경우도 많거든요. 그러니까 임상이라는 게 엄청난 투자는 들어가지만 성공을 장담할 수 있는 건 아니어서 이런 불확실성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경록> 바이오야말로 정말 종목의 불확실성이 크고요. 특히 신약을 개발한다 이런 쪽은 임상까지 겹쳐 있기 때문에요. 그래서 임상을 직접 안 하고 보통 큰 기업에 팔아서 나중에 이익을 셰어링하기도 하고 하거든요. 그러지 않은 경우에는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죠. 저희 주식 펀드 매니저가 작년 말부터 바이오가 사실은 좋다고 했는데 그러니까 이건 누구도 모르는 영역이라는 것이고요. 그래서 저는 어떤 것이든지 테크놀로지에 관련된 것들 소위 말해서 조금 혁신 기업에 관련된 것들은 그게 혁신이 성공을 하면 대박이 나는데 성공을 하지 않으면 또 쪽박을 차게 되는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기업들은, 그 기업들을 모아서, 풀로 해서 이렇게 묶음을 사는 것 그걸로 저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고요. 그래서 바이오 같은 경우에는 바이오 기업들을 그냥 쭉 모아둔
◇김방희> ETF 같은 거 말씀하시는 거죠?
◆김경록> 모아 둔 그런 걸 사는 게 낫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김방희>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구 구조의 고령화에서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게 바이오테크다.
◆김경록> 예, 예. 지금 제가 이 책을 한 2년 전에 냈을 때 사실은 저도 주가가 부담이 됐는데요. 주가가 그 이후 떨어졌습니다. 올랐다가 고점 대비해서 바이오나 헬스케어는 거의 30, 40% 정도 떨어졌고요. 현재 전체 ETF가 그 정도 떨어졌고 종목 같은 경우는 아까 원격 진료에 해당되는 텔라닥이라든지 이런 것은 고점 대비해서는 거의 80%, 85% 이렇게 종목 기준으로는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보면 지금 같은 경우에는 저는 조금 가격 베이스로는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되고요. 또 하나의 장점은 뭐냐 하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현재 50대, 60대 이상의 사람들이 디지털에 많이 익숙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이 향후에 시장성을 확보를 하고 있거든요. 시장성을 확보를 하는데 가격은 떨어졌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게 조금 길게 보면 상당히 좋은 타이밍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저는 이걸 그래서 표현을 간단하게 하면 크라우칭 타이거라고 그럽니다.
◇김방희> 웅크리고 있는 호랑이다.
◆김경록> 웅크리고 있는 호랑이다. 지금 아직은 잔뜩 웅크리고 있습니다. 특히 금리가 오르고 하기 때문에요.
◇김방희> 그렇죠. 성장...
◆김경록> 성장주들이 요즘 다.
◇김방희> 상당히 어려워지긴 하는데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자면 시니어 계층의 확대와 더불어서 시장 잠재력이 큰 종목이다, 바이오테크. 두 번째가 이건 저희들도 미래생활사전 시간에 많이 알려드린 건데 어르신 세대들이 핸드폰에는 많이 익숙하시기 때문에 이걸 접점으로 해서 이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아까도 말씀해 주셨습니다마는 침대가 아니라 휴대폰으로는 일상적으로 건강 체크를 하고 하니까. 그래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고령화 시대에 주목받을 미래 기술 두 번째로 꼽으셨어요. 이건 꽤 진행이 됐죠?
◆김경록> 네, 그런데 원격 진료 이런 것도 해당되는 것이고 웨어러블도 해당되는 데요. 제가 한 7~8년 전에 이미 저는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과거에 우리는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었고요. 그다음에 시대가 좀 흐르니까 2~3년 만에 한 번씩 받다가 이제 1년 만에 한 번씩 받고요. 그다음에 돈이 좀 있는 분들은 3개월마다 한 번씩 받거든요. 그런데 앞으로는 건강검진을 매 초 단위로 받는 시대가 올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화장실에 갔을 때나 내가 시계를 차고 있을 때나 차에 있을 때나 이런 다 모든 게 나의 맥박이나 이런 것들이 다 데이터화 되는 거죠. 그래서 저도 요즘 시계를 차고 있는데요. 거기 보면 제 맥박 수가 나옵니다. 맥박 수에, 하루 중에 맥박 수가 다 이렇게 시계열로 표시가 돼 있는데요. 제 맥박 수의 변동성을 볼 수가 있고 최저가 얼마고 어떤 때에 맥박 수가 갑자기 뛰는구나 이런 것도 볼 수 있어서요.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는 가격이 비싸서 그렇죠. 침대 같은 경우에도 그런 부분을 설치해 놓으면 자기의 수면중이라든지 모션을 통해서 많은 건강을 체크하게 될 거고요. 한마디로 제일 핵심적인 콘셉트를 보자면 현재 실시간으로 건강을 체크하는 시기가 올 거고요. 우리가 미래를 다룬 영화에서 자주 보는 게 스캐닝하는 거 있지 않습니까? 쫙 스캐닝하면 질병을 알려주는 거. 지금 그거 다 개발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이 분야는 조금 현실적으로 접근하기가 쉬워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디지털 기기를 생산하는 곳들 애플이나 그다음 빅테크라고 불리는 그걸 활용하는 여러 기업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던데요. 저희가 아마존이 어떤 기업을 인수해서 이 분야 진출하려 한다는 소식도 전해드렸는데 그만큼 시장의 폭발력을 믿고 있는 겁니까?
◆김경록> 네, 믿고 있는데요. 지금 아직 시장은 크게 만들어지려 하다가 원격 진료만 하더라도 아마존이 클라우드나 이런 쪽도 원격 진료나 디지털 헬스케어에 특화된 클라우드도 만들고 할 정도로 이 시장에는 들어가고 있습니다. 들어가고 있는데요. 아직은 이게 돈이 많이 돼야 되는데요. 현재는 아직 완전히 확산은 안 돼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조금은 기다려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예를 들어 아마존이 우리가 나스닥 폭락할 때 보면 아마존 가격도 완전히 폭락을 했고 그때 아마존은 망한다고 이야기들을 했는데 그 이후 100배, 200배씩 이렇게 올랐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저도 바이오테크나 디지털 헬스케어나 이런 쪽 관련된 것들 지금도 하이테크로 해당되는데요. 이것들이 그때하고 지금 비슷한 과정이 아닌가.
◇김방희> 그러니까 2000년대 초반에 닷컴버블 무너질 때. 초기 3개월 만에 한 40% 빠졌다가 한 1~2년 후에는 78%까지 폭락하게 되는데 그래도 옥석 가리기가 진행돼서 아마존처럼 살아남은 데는 그 후에 더 컸죠. 그 말씀이시군요.
◆김경록> 주식시장의 버블은 참 재미있는 여러 가지 그런 것들 중에 하나가 뭐냐 하면 채권 자금 시장이 문제가 생기면, 예를 들어 부채가 많아서 문제가 생기면 침체가 오래 갑니다. 그리고 부작용을 거의 다 낳게 되는데요. 주식시장의 버블이 꺼졌을 때는 부작용이 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채권, 채무 관계에 연결된 게 별로 없기 때문에. 그다음에 두 번째는 버블 기간 동안에 이게 기업들의 돈이 많이 투입돼 있어서요. 그게 버스트로 어려운 기간을 겪으면서 이게 곧 다시 점프를 하게 됩니다. 또 하나는 버블 기간에 사람들의 생각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달라지게 돼 있거든요. 지금 코로나19 때 보면 사람들이 이게 우리가 지금 배달만 해도 그렇죠. 완전히 쇼핑이 달라졌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이렇게 행동 패턴이 많이, behaviour가 달라졌습니다. 이런 것들이 기업들의 자금은 투입되어 있고 기술은 개발되어 있고 그런데 지금은 시장이 금리도 오르고 해서 줄고 있는데요. 버블도 꺼지고. 그런데 이것들이 저는 이게 에너지를 축적하는 기간이 아닐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걸 한 바구니에 담은 ETF 같은 거는 요즘 어떻습니까? 디지털 헬스케어도.
◆김경록> 여전히 안 좋죠. 왜냐하면 아까처럼 텔라닥 같은 경우가 이미 80~85%가 빠졌으니까요. 그게 대표적인 것이고요. 그 외에 디지털 헬스케어 같은 경우도 하여튼 바이오도 그렇고 다 ETF 기준으로도 한 3~40% 정도 빠졌습니다.
◇김방희> 일종의 성장주니까 그렇죠.
◆김경록> 네, 그래서 코로나19 때는 S&P 500을, 아주 아웃퍼폼을 어마어마한, 아주 성과가 좋았는데 다시 S&P 500 정도의 수익률로 떨어졌으니까요.
◇김방희> 시장 평균으로.
◆김경록> 그래서 저는 에너지를 축적하는 기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이럴 때 과연 투자의 기회를 찾을 수밖에 없는데 그다음 고령화가 바꿔놓을 기술 혁신으로 메타버스를 꼽는데 이거는 의외였어요. 왜냐하면 메타버스는 여러 가지 잠재력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게 꼭 고령화와 관련돼서는 어떤 기술이 있을 수 있고 또 무엇보다도 걱정되는 건 시니어 분들이 메타버스라는 걸 받아들일까. 너무 새로운 공간이니까. 그런 걱정은 있던데요.
◆김경록> 맞는 말씀이시고요. 그래서 제가 디지털 헬스케어나 바이오 같은 경우는 당장 에너지가 축적되면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쪽에 해당되고요. 메타버스 같은 경우는 잠재성을 가지고 시장을 타진하면서 확산하는 그런 시기일 겁니다. 그런데 저는 그걸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페이스북 메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그런 이야기인데.
◇김방희> 메타는 저렇게 무너졌는데요.
◆김경록> 물론 시장은 안 믿고 있죠, 안 믿고 있는데요. 저는 고령자들이 이걸 받아들일까 하는 것인데 고령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물리적, 신체적 핸디캡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리적 핸디캡이라는 것은 돌아다니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고 예를 들어 산을 올라간다든지 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가지고 있고요. 이런 부분을 사실은 정상처럼 해소해 주는 것이 메타버스 공간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이 시도는 많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광을 간다든지 여행을 가는 것을 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을 통해서 한다든지 그다음에 내가 물리치료를 받는 것을 병원에 가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현실로 이렇게 틀어놓고 공을 잡고 이런 것들을 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게임과 가상현실이 결합된 것입니다.
◇김방희> 최근에 그런 말씀도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실내 골프장도 시니어들께는 좀 부담스러우니까 골프 게임인데 실제 골프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공간에서 게임으로 즐기는 거는 해볼 만하더라 하는 말씀도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런 거군요. 핸디캡을 극복하는 것.
◆김경록> 맞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2947*라고 MIT에서, 그쪽에 나온 사람들이 한 것인데요. 그게 일본도 마찬가지 개발을 했습니다. 했는데 이게 가상현실 고글을 쓰고 여기 뭘 해놨냐 하면 예를 들어 어릴 때라든지 자기의 성장하는 과정에서 있는 사진이라든지 다양한 자료들을 가지고 오면 그걸 기반으로 가상현실을 만들어줍니다.
◇김방희> 자기만의 추억이 서린 공간.
◆김경록> 그렇습니다. 이게 나중에 조금 더 잘 진행되면 자기의 어릴 때 시절로 들어갈 수도 있을 거고 거기에 자기의 어머니가 있을 수도 있고 이런 거죠. 그러면 이게 왜 좋으냐 하는 거죠. 그런데 고령자들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핸디캡이 뭐냐 하면 기억의 상실이고 또 기억에 대한 추억입니다. 그런데 기억은 상실이 되죠. 그런데 이런 것들을 일으켜 줄 수가 있으니까 우울증이라든지 고독을 치료하는 데 이게 상당히 효과가 좋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일본에 이걸 끼고 보는 고령자들을 유튜브에 내놨는데요. 인스타그램에 나와 있죠. 그걸 보면 어떤 할머니는 이렇게 완전히 눈물을 흘리면서 이렇게 하면서 하늘을 보고 있습니다. 자기의 그런 것들이 일종의 카타르시스가 될 수도 있고 하니까.
◇김방희> 그거는 유산으로 물려줄 수도 있겠군요. 실제로 저희 프로그램에 모셨던 유산정리사 한 분 얘기가 일본 같은 데서는 그 기록을 일기장이나 이런 걸로 물려주려고 노력을 하신다는 얘기는 사진 같은 걸 첨부해서 그게 메타버스 공간이 되면 훨씬 더 실감이 날 테고 더 중요한 유산이 될 수도 있겠고.
◆김경록> 옛날 영화에도 그때 보면 이미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렇게 착착착 하면서 다 보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 라이브러리를 그런 공간으로서 해 주면 좋습니다.
◇김방희> 다만 지금 메타가 고전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옛 페이스북이 이거는 아직은 잠재력이 크지만 구체적으로 현실화돼서 어떤 시장이나 투자의 대상이 되기는 조금 이르다는 느낌이.
◆김경록> 메타버스 기술이 아직은 정확합니다. AI 모델은 그나마 괜찮게 나와서 한번 신한 라이프에서 광고하면서 그때 일으켰습니까 그런데 최근에 아시다시피 사망한 가수들을 다시 가상 공간에 살리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훨씬 사람들의 반응이 조금 아직은 멀었다.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 기술이 아직은 못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플이 이 시장에 들어와주면. 애플이 들어오려고 그러고 있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김경록> 들어와주면 아마 이 시장도 확 커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방희> 김종무 님이 일본에서는 고령화 때문에 농촌 일손이 없어서 나이든 분들에게 로봇 부품을 붙여서 노동력을 보강하더라고요. 그러니까 팔, 다리에 로봇틱스를 접목하는 그런 말씀이신 모양인데 당연히 고령화와 관련된 기술 중에서 로봇의 영역이 포함되죠.
◆김경록> 네, 웨어러블 로봇인데요. 저도 이제 어머님이 제일 안 좋으시고 올해 92이신데요. 제일 약한 곳이 관절입니다.
◇김방희> 그러시겠죠.
◆김경록> 그래서 웨어러블 로봇을 관절을 이렇게 보완해 주는 로봇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데요. 아직은 그런 게 상용화가 잘은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웨어러블 로봇 당연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김방희> 아무래도 재활 이런 분야에서 로보틱스가 접목이 됩니까?
◆김경록> 그다음에 JR 이런 데서도 적용이 되고 자기의 핸디캡을 극복하기도 하고요. 이번에 보스턴 다이내믹스라고 현대차가 인수한 기업. 창업자가 마크 레이버트거든요. 이 양반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로봇은 핸디캡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그래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었지 않습니까?
◇김방희> 그렇죠.
◆김경록> 그런데 핸디캡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들은 고령자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고령 사회에 이런 로보틱스의 일종의 전망 가능성이 있는데요. 그런데 보스톤 다이내믹스도 처음에 소프트뱅크가 인수했다가 소프트뱅크에서 다시 현대차에 팔았지 않습니까?
◇김방희> 그렇죠.
◆김경록> 그 뜻은 아직은 시장이 이렇게 파급이 안 된다는 겁니다. 아직은 어디서 길을 찾을까 하면서 계속 기술 개발을 하면서 에너지를 축적하는 단계인데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아시다시피 산업용 로봇이 어마어마하게 개발되었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개발되고 있는 것이 일종의 사람하고 기계하고 결합된, 결합됐다는 게 사이보그가 아니고요.
◇김방희> 영화에 나오는 게 아니라 지원해 주는 거니까.
◆김경록> 아까 말씀하신 그런 종류입니다. 그런 게 많이 만들어지고 있고 앞으로 있으면 완전히 독립적으로 서비스 로봇이 만들어지는 그런 단계인데요. 그 시장이 시간이 조금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방희> 이 분야도 돈 많고 기술 좋은 기업들이 들어오면 순식간에 변할 수 있다는 게 아까 애플 들어오면 달라질 거다 이런 말씀 해 주셨는데 이 로봇 시장은 테슬라가 휴먼노이드. 그러니까 인간형 로봇을 개발하겠다고 들어서면서 이미 새로운 지평이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닌가요?
◆김경록> 네, 수요자가 일종의 가격을 많이 다운시켜줘야 됩니다.
◇김방희> 그렇겠죠.
◆김경록> 네, 예를 들어 일본 소니사에서 만든 아이보라는 강아지 로봇이 있는데 그거는 대당 한 150만 원 정도 합니다. 그런데 이게 가격이 한 10만 원, 20만 원대로 떨어지면 수요가 많이 증가하게 되죠. 증가하게 되고요. 그다음에 파로라고 로봇이 이것도 일종의 치매나 안 그러면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냥 물범입니다. 물범이 와서 그냥 끼끼 울고 그냥 쓰다 주면 좋다고 이러는 이 정도가 되는데요. 그런데 이게 정말 첨단 기술이 들어가 있었어요. 이게 한 마리당 대당이라고 그래야 되죠. 대당 600만 원 정도 갑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그다음에 침대라든지 이런 게 아직 가격이 비싸거든요. 특히 로봇은 저런 서비스 로봇은 만드는 데 돈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가격이 다운돼야 되고요. 그 시기가 되면 마치 우리가 유전체 검사를 처음 시작할 때는 거의 거의 페라리 한 대 값이다가 가격이 많이 다운됐지 않습니까? 그것처럼 이것도 시간이 가면서 가격이 다운되면서 시장이 확장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시장에 들어오는 것은 이미 그 시장성을 봤다는 것이고요. 저는 앞으로의 제일 제가 관전하면서 볼 포인트는 이게 과연 현대차가 보스톤 다이내믹스를 어떻게 활용할까 이 부분이 좀 궁금합니다.
◇김방희> 그렇겠군요. 이 고령층과 연계한 기술들. 크게 네 가지 정도 정리를 했고요. 바이오 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그리고 로보틱스, 로봇까지 기술 네 가지를 정리했는데 이걸 투자의 기회로 삼자면 어떻게 활용해야 됩니까?
◆김경록> 저는 당장은 친구들한테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요. 야, 너네들 돈 있으면 한 2000만 원 정도 해서 바이오 ETF 이런 거나 안 그러면 디지털 헬스케어 ETF 이거 2000만 원 정도 사서 한 20년만 가지고 있어라. 그러면 나이가 80대일 때 찾을 텐데 그때 내가 이것 때문에 상당히 풍족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때는 새로운 웨어러블 로봇도 나오고 다양하게 나올 텐데 이때 증식된 돈을 가지고 여기에 활용하면 훨씬 풍요롭게 되는 것이죠.
◇김방희> 지금처럼 단기적으로 볼 게 아니라 길게 한번 봐라.
◆김경록> 네, 뭐 20년 안 봐도 되고요. 저는 그거는 좀 농담삼아 한 이야기고 한 5년 이상만 봐도 충분합니다. 주가가 물가가 떨어질 때는 단기적으로 떨어져요. 물가가 올라갈 때요. 그런데 인플레이션이 높을수록 나중에 물가를 따라서 많이 올라가게 되거든요. 주식이. 주식 가격이. 그게 그런데 1년 동안은 절대 안 올라갑니다. 안 올라가고요. 3년에서 5년 정도 지나면 아주 많이 따라 올라가게 됩니다.
◇김방희> 이건 어떨까요? 사실 조금 데었거든요. 말씀하신 분야에서. 그러다 보니까 바이오 얘기만 들어도 좀 주춤거리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특히 시니어 계층들은 가진 돈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손실 회피 성향이 강하고 말씀해 주신 분야는 워낙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강해서 이걸 어떻게 리스크를 줄여야 할까요?
◆김경록> 아주 좋으신 지적이신데요. 한 부분에 일정 부분 내가 생활비로 인출을 안 해도 될 부분 정도를 아까 말씀드리면 그런 걸 사서 그냥 가지고 계시고요. 나머지는 우리가 현금 흐름이라고 그러죠. 좀 배당이 높고 이런 것들을 사가지고 있으면 여기서 나오는 배당을 가지고 내가 지출에 쓸 수 있고요. 그럴 경우에 배당이 높을 경우에는 가격이 좀 떨어지더라도 저도 배당에 관련된 것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당연히 자산 가격은 많이 떨어졌죠. 그런데 이게 틈틈이 날아오는 배당금 이걸로 가지고 충당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니어들 분은 철저하게 한 부분은 현금 흐름 자산을 꼭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그것도 지금은 지금은 좋은 기회가 왔는데요. 회사채나 환 전체가 6%에 육박하고 이러니까 뿐만 아니라 리츠의 수익률도 좋고 하니까요. 지금은 배당 투자할 기회도 좋은 기회이고요.
◇김방희> 그다음에 이렇게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수익원이 있어야 되니까.
◆김경록> 네, 한 손에는 현금 흐름을 가지고 있어야 이 시장에서 유동성이 없을 때도 내가 자산 가격이 떨어졌을 때도 여기에서 현금 흐름으로 가지고 생활을 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한쪽은 이렇게 우리가 자산 가격이 올라갈 수 있는 이런 아까 말씀드린 그런 관련된 주식이고 한쪽에는 현금 흐름을 줄 수 있는 것. 그런 것이 리츠나 채권이나 이런 게 될 수 있겠죠. 이렇게 보유하고 있으면 그러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방희> 말씀을 듣다 보니까 지금 이미 어르신들 사이에서 보편화된 AI 스피커. 이런 것들이 급속도로 비약적으로 발전해서 정말 좋은 친구처럼 느껴질 수 있는 시대가 곧 오겠다 하는 생각도 드는데 기업들 입장에서 돈이 되는데 이 분야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김경록> AI 스피커를 로봇 안에 넣어놓으면 그게 일본에 팔로라는 로봇입니다. 그것 같은 경우는 높이가 30cm 조금 넘는데요. 이게 같이 대화를 해 주고 약 먹을 시간 날씨 등등 다 알려주고요.
◇김방희> 데이터 분석을 다 하니까.
◆김경록> 동네 사람들이 오면 동네 사람들 얼굴을 다 인식을 해서 다시 방문하면 이렇게 인사를 다 하고 대화를 합니다.
◇김방희> 기술이 고맙기도 한데 약간은 또 섬뜩해지기도 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 김경록 고문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경록>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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