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용 분향소" 비난 산 인천시, 결국 문예회관 광장에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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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에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가 비난을 산 인천시가 결국 야외광장에도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 분향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문예회관 야외광장에 분향소를 추가 설치한다"며 "시민들은 운영시간 내에 자유롭게 조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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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에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가 비난을 산 인천시가 결국 야외광장에도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 분향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분향소는 이날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2일 오전 8시부터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다. 운영시간은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오는 5일까지 매일 오전 8시~오후 10시다.
이로써 시가 운영하는 분향소는 시청 내 2층 대회의실과 문예회관 야외광장, 2곳으로 늘었다. 시는 앞선 31일 시청 내부에 분향소를 설치했지만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공무원용’이라는 비난을 샀다.
실제로 시청 내부 분향소의 조문을 받기 시작한 31일 오전 11시30분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조문객은 총 300여명에 불과하다. 조문객의 절반정도는 공무원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문예회관 야외광장에 분향소를 추가 설치한다”며 “시민들은 운영시간 내에 자유롭게 조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밀집한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일 기준 인천시민 6명(외국인 1명)을 포함해 156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5일 자정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고 전국 지자체가 분향소를 차려 등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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