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0년 만에 최대폭 기준금리 인상…시장은 “더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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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려 거의 10년 만에 최고로 인상했다.
하지만 많은 주택 보유자들이 금리인상의 압박을 받고 있어 RBA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주택시장과 물가 불안 사이에 균형을 잡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NZ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에도 금리 인상폭은 0.25%가 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 상반기 0.75%p 더 올라 호주 기준금리는 3.85%에서 정점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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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려 거의 10년 만에 최고로 인상했다.
RBA는 1일 기준금리를 0.25%p 높은 2.85%로 올렸다. 금리는 7회 연속 올라 2013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인상됐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다만 기준 금리를 이보다 더 공격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시장 일각의 요구는 일축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다른 많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호주 인플레이션 역시 너무 높다”고 말했다. 시장은 인상폭을 원래 0.25%p로 예상하다가 최근 치솟는 인플레이션 압박에 0.5%p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연료와 식품 비용의 급등으로 지난달 호주의 인플레이션은 7.3%에 달했다.
RBA는 이날 금리를 올리고 성명을 통해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8% 가까이에서 정점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주택 보유자들이 금리인상의 압박을 받고 있어 RBA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주택시장과 물가 불안 사이에 균형을 잡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NZ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에도 금리 인상폭은 0.25%가 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 상반기 0.75%p 더 올라 호주 기준금리는 3.85%에서 정점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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