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지한 빈소서 한참 운 여배우, 임수향이었다…"못 챙겨줘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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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이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지한을 애도했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10월30일 "935엔터테인먼트의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라며 "슬픈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비통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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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임수향이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지한을 애도했다.
임수향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해"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임수향은 "어제 원래 너와 하루종일 함께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 있었단다"라며 "네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다"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하기도.
이어 "그리고 너의 부모님께 네가 집에 가서 누나가 잘한다고 칭찬해줬다고 좋아하고 자랑했다며 내 손을 잡아주시는데 더 좋은 말 한 마디, 응원의 한 마디 더 해줄 걸 하는 아쉬움과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던 것 같아"라며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누나가, 우리 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네 몫까지 더 열심히 할게"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임수향은 "네가 그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라고 애도했다.
임수향은 아울러 "이번 이태원 참사로 별이 되신 모든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앞서 이지한은 지난 10월29일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사망했다. 고인의 지인이자 '프로듀스101' 시즌2에 함께 출연한 김도현은 인스타그램에 부고를 알리며 "이태원 참사로 너무 일찍 멀리 가버린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이렇게나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애도했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10월30일 "935엔터테인먼트의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라며 "슬픈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비통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지한이 최근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에 캐스팅되어 지상파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한은 최근까지도 촬영을 진행해 왔지만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유명을 달리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측은 뉴스1에 "현재 (이지한의 비보로 인해) 드라마 촬영이 중단 된 상황"이라며 "추후 재정비 후에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지한은 지난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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