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기대 이하"…튀르키예에서도 방황

김건일 기자 2022. 11. 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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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촉망받았던 델리 알리(26)가 프리미어리그보다 아래인 튀르키예에서도 방황하고 있다.

셰뇰 귀네스 베식타쉬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움라니예스포르와 경기가 끝나고 "효율성 면에서 알리는 기대 이하"라고 혹평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알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귀네스 감독은 "아직 알리에게 영향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선수로서 논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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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리 알리 ⓒ베식타스 공식 채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촉망받았던 델리 알리(26)가 프리미어리그보다 아래인 튀르키예에서도 방황하고 있다.

셰뇰 귀네스 베식타쉬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움라니예스포르와 경기가 끝나고 "효율성 면에서 알리는 기대 이하"라고 혹평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알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뿐만 아니라 7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한 번도 풀타임을 치르지 못했다. 지난달 25일 하타이스포르와 경기에선 53분, 움라니예스포르와 경기에서 45분 출전에 그친 만큼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추세다. 7경기에서 공격포인트는 베식타쉬에서 두 번째 경기였던 앙카라귀지전 득점이 유일하다.

귀네스 감독은 "아직 알리에게 영향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선수로서 논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 등과 토트넘 핵심 전력으로 주목받았던 알리는 이후 내림세를 겪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고 주제 무리뉴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의해 지난 1월 에버턴으로 떠났다.

하지만 에버턴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 대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식타쉬로 다시 임대했다.

튀르키예 팬들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 아래, 튀르키예에서 부활을 노렸으나 예전 명성을 찾기엔 아직까지 역부족인 분위기다.

에버턴으로선 알리가 베식타쉬로 완전 이적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턴과 베식타쉬 임대 계약엔 600만 파운드 완전 영입 조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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