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범죄도시2' 日 행사 취소…이태원참사 애도

마동석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마동석이 이태원 참사 여파로 영화 '범죄도시2' 일본 프로모션을 취소했다.

범죄도시2 일본 홈페이지는 "3일 토호 시네마즈 롯폰기힐즈에서 예정된 마동석 무대인사는 취소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서울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진 만큼, 협의 끝에 마동석의 방일은 취소한다"면서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위로 말씀드린다"고 애도했다.

이 영화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국내에서 올해 5월 개봉, 누적관객수 1269만명을 모았다. 코로나19 팬데믹 후 첫 천만영화다. 시즌3·4 제작도 확정한 상태다. 일본에선 '범죄도시 더 라운드업'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마동석 주연 영화 '압꾸정'도 지난달 31일 제작보고회를 미뤘다. 당시 배급사 쇼박스는 "비극적 사고로 국가적 애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며 "추후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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