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네" 내일 아침부터 기온 떨어진다... 입동까지 추워요

오지혜 2022. 11. 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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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고기압이 동해상에서 세력을 키우면서 그동안 내륙 지방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2일 아침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3일 낮부터 본격적으로 추워지겠다.

2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도가량 떨어지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고,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고기압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는 3일부터는 낮 기온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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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0월 31일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산 자연마당에서 시민들이 갈대밭을 따라 산책하고 있다. 포항=뉴스1

차가운 고기압이 동해상에서 세력을 키우면서 그동안 내륙 지방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2일 아침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3일 낮부터 본격적으로 추워지겠다. 추위는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7일)까지 이어진 뒤 점차 누그러들 전망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12.5도, 낮 최저기온은 17~23도로 예년(아침 최저기온 0.8~10.6도, 낮 최저기온 14.6~19.1도)보다 1~3도가량 높았다.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과 낮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했다.

평년보다 따뜻하던 날씨는 2일부터 점차 쌀쌀해질 것으로 보인다. 2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도가량 떨어지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고,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고기압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는 3일부터는 낮 기온도 떨어진다. 2일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0~12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이고, 3일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12~21도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일 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떨어져 쌀쌀하겠다.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하늘은 맑겠지만, 4일부터는 영하의 아침이 시작된다. 4~6일 아침 기온은 영하 2도~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10~18도로 예상된다. 기온은 입동인 7일부터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고기압 가장자리에 드는 9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6~13도, 낮 최고기온이 15~20도로 확연히 따뜻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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