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상!’ 월드컵 앞두고 이빨 드러낸 수아레스
루이스 수아레스(35·나시오날)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날카로운 이빨을 다시 드러냈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리그 우승 결정전 리버풀FC와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올해 여름 이적시장 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친정 나시오날(우루과이)로 이적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해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으며 수치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내실이 떨어졌다. 경기력 자체가 좋지 못해 한 시즌 내내 고생했고, 경기력 저하는 곧 출전 시간 저하로 이어졌다. 수아레스가 지난 시즌 리그에서 뛴 시간은 총 1834분으로 평균 52분에 그쳤다. 선발 출전해도 풀타임을 뛰기 쉽지 않을 정도로 노쇠화가 두드러졌다.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정도를 빼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부분 쉽게 승리할 수 있는 상대가 대부분인 프리메라리가 특성상 순도 높은 활약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결국 시즌 말미 결별이 확정됐고, 여러 팀을 물색하던 수아레스는 친정 나시오날을 선택했다.
고향에 돌아가자 수아레스의 경기력도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적 직후 곧바로 골을 넣으며 복귀 신고를 마쳤고, 리그 3경기 연속골 등 상당한 활약을 이이갔다. 이번 시즌 기록은 리그 13경기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선발 출전은 물론이고 90분 풀타임 출전도 늘었다. 출전한 리그 13경기에서 1059분 출전해 평균 81분을 뛰었다. 거의 풀타임을 뛴 셈이다.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적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초점을 맞췄다. 월드컵 출전을 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였고, 이에 친정팀과 월드컵 전 계약이 끝나는 단기 계약을 맺어 몸상태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예전의 날카로움을 찾았다.
수아레스가 있는 우루과이는 한국과 H조에 함께 편성됐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맞대결, 여러 차례 평가전에 이어 다시 한번 연이 닿았다.
이가운데 이제는 저물어가는 것처럼 보였던 수아레스가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켜면서 한국으로서는 월드컵 16강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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