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 허브’ 하늘길도 막혔다...코로나 확산에 항공편 무더기 결항

황민규 기자 2022. 11. 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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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기 시작한 중국 곳곳에서 방역 통제가 강화되면서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 생산기지가 위치한 정저우의 결항률도 100%에 육박하고 중국 제조업의 중심인 광저우 결항률도 65%에 달했다.

중국의 '제조 허브'이자 관문인 광저우 공항의 결항률도 65%에 달해 상하이 훙차오(42.3%), 청두(46.4%), 항저우 공항(50.8%)에 비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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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기 시작한 중국 곳곳에서 방역 통제가 강화되면서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 생산기지가 위치한 정저우의 결항률도 100%에 육박하고 중국 제조업의 중심인 광저우 결항률도 65%에 달했다.

랴오닝성 단둥시 방역당국은 1일 도시 봉쇄 조처에 따라 이날부터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단둥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 시기를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는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신장 우루무치와 칭하이성 시닝, 허난성 정저우 공항 등은 결항률이 100%에 육박하고 있다.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우루무치 공항의 경우 운항 예정이던 489편 가운데 485편이 결항했고, 시닝공항도 191편 중 189편이 운항을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하는,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 폭스콘 공장이 있는 정저우의 공항도 675편 중 665편이 뜨지 못했다. 후허하오터, 시짱(티베트) 라싸 공항의 결항률도 각각 96.3%, 95%에 달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간 결항률은 후허하오터 공항이 99.5%로 가장 높았고, 우루무치(99.1%), 닝샤자치구 인촨(97.4%), 라싸(95.8%) 순이었다.

중국의 ‘제조 허브’이자 관문인 광저우 공항의 결항률도 65%에 달해 상하이 훙차오(42.3%), 청두(46.4%), 항저우 공항(50.8%)에 비해 높았다.

한편 지난 7월 세 자릿수로 줄었던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다시 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신규 감염자는 2719명이다. 광둥성이 7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장 403명, 푸젠성 205명, 헤이룽장성 189명, 네이멍구 165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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