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4시간 전부터 "위험하다" 11건 신고, 대응은…

강주헌 기자 2022. 11. 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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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경찰의 초동 대응의 미비점을 일부 확인하고 감찰에 착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관련 조치 및 향후 대책' 현안보고에서 "사고 관련 경찰의 사전 준비와 현장대응 등 조치 적정성 전반을 점검하던 중 대응이 미흡했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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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초동 대응 미흡" 인정...현재까지 CCTV 52개·SNS 60개 영상 분석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2.1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찰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경찰의 초동 대응의 미비점을 일부 확인하고 감찰에 착수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 29일 오후 6시34분부터 사고 발생 첫 신고가 있었던 밤 10시15분 전까지 현장의 위험성과 급박성을 알리는 112신고가 11건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관련 조치 및 향후 대책' 현안보고에서 "사고 관련 경찰의 사전 준비와 현장대응 등 조치 적정성 전반을 점검하던 중 대응이 미흡했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 청장의 지시로 용산경찰서 등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고 경찰청에 진상 규명 등을 위한 독립적인 특별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112신고 처리를 포함해 전반적인 현장 대응의 적정성과 각급 지휘관과 근무자들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이 조사 대상이다.

경찰청은 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포함한 '인파사고 안전관리 매뉴얼 TF'를 설치해 각종 행사의 위험도 사전 분석·판단과 현장 대응 등 전문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자체·소방 등 관계기관과 사전 단계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긴밀히 협력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업 체제 강화할 방침이다.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한 현장 수사에도 집중한다. 경찰은 현재까지 폐쇄회로(CC)TV 52대, 현장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영상 60개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부상자·목격자 등 63명을 조사했다.

이번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 목격자 영상 제보 등을 위한 온·오프라인 신고채널 개설을 추진하는 한편 다중운집에 따른 안전조치 등 관계기관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이날 오전 기준 156명으로 집계됐다. 이태원 사망자 가운데 여성은 101명, 남성은 55명이다. 부상자는 모두 151명으로 중상자는 29명, 경상자는 12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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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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