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망자 개인정보 문건 유출…청주시 "내부 보고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숨진 충북지역 희생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가 유출돼 파문을 빚고 있다.
1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태원 압사 사고로 숨진 A 씨(23·남)의 이름과 생년월일, 집 주소 등 개인 정보가 담긴 문건이 사진 파일 형태로 외부에 유출됐다.
해당 문건 작성자는 6부를 출력해 청주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해 담당 부서와 A씨 주소지 주민센터, 충북도 등에 정보공유 차원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시 "카카오톡 등 메신저 통해 확산"
이태원 참사로 156명 숨지고, 151명 다쳐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숨진 충북지역 희생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가 유출돼 파문을 빚고 있다.
1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태원 압사 사고로 숨진 A 씨(23·남)의 이름과 생년월일, 집 주소 등 개인 정보가 담긴 문건이 사진 파일 형태로 외부에 유출됐다.
사진 속 문서는 이번 참사로 숨진 청주시민의 동향과 지원 대책을 보고하기 위해 청주시가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문건 작성자는 6부를 출력해 청주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해 담당 부서와 A씨 주소지 주민센터, 충북도 등에 정보공유 차원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시 관계자는 "해당 문서는 내부 보고용으로 작성됐고, 문서 형태로 출력해 각 부서에 전달했다"며 "외부로 유출될 수 없는 자료가 촬영돼 카카오톡 등 메신저에서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서를 이메일로 전달받았다는 충북도는 유출과 관계없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청주시로부터 이메일로 문건을 받았는데 해당 문건은 사진 속 문건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며 "도에서 유출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둔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를 찾았다가 해밀턴 호텔 일대 골목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숨진 뒤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됐다.
한편 최악의 압사 사고로 총 156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쳤다. 충북에서는 A 씨와 세명대 학생(22·여)이 숨지고, 20대 진천군민이 부상을 입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은 리본 달고 수업하라고?"…반발한 초등학교 교사
- "이래서 삼성 삼성 하나보다"…6만전자에 개미들 '환호'
- 3000만원대 테슬라 나온다?…"내연기관차 곡소리 날 것" [테슬람 X랩]
- "10월 달랑 1건 매매"…거래 절벽에 중개업소도 '벼랑 끝'
- 이태원 사망자 개인정보 문건 유출…청주시 "내부 보고용"
- [전문] '50억 자산' 10기 정숙, 짝퉁 의혹에 "그게 중요하냐, 돈 있는 척 피해줬냐" 분노
- '무면허 음주운전' 노엘, 석방 3주 만에 SNS로 근황 전했다 "속상해"
- '19세 출산' 유현희 "아이 지우라는 父와 연 끊고 시할머니 집서 가정 꾸려" ('고딩엄빠2')
- [종합] '진화♥' 함소원, 재산 공개 "부동산 5채 보유, 서울에 2개·의왕시에 3개"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