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쉬시길" 조문행렬 세종시청 분향소엔 엄마 손 잡고 온 어린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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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세종시청 정문(서문) 앞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는 조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세종시청 공무원,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들이 이날 아침부터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세종시당위원장과 강준현 의원, 시의원 등 민주당 관계자들은 분향소를 찾아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세종시청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5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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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민주당도 조문…5일까지 오전 8시~오후 8시 운영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1일 세종시청 정문(서문) 앞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는 조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세종시청 공무원,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들이 이날 아침부터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검은 정장을 입은 추모객, 제복을 입은 경찰‧소방 간부 등 조문객들은 조의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적은 뒤 헌화 분향했다.
분향소가 차려진 첫날(31일) 한산했던 분위기와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분향소를 찾은 뒤 출근하는 공무원들이 대다수였고, 아이와 함께 온 부모 모습도 종종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세종시당위원장과 강준현 의원, 시의원 등 민주당 관계자들은 분향소를 찾아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홍 위원장은 SNS에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 발생했다. 안타까운 참사로 소중한 우리의 딸과 아들이 떠났다.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국민의힘 류제화 시당위원장과 당직자, 시의원 등 20여명이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앞서 최민호 시장은 전날 시청 간부들과 조문한 뒤 "이태원 사고는 국가적 사고이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고인들과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일반인들의 조문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 논산에서 왔다는 김모씨(53)는 "일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들렀다"면서 "무겁고, 마음이 아프다. 10대, 20대 희생자들이 많은데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세종시 장군면에서 온 60대 고모씨(여)는 "집에 그냥 있기가 뭐해서 직접 (분향소에) 왔다"면서 "뭐라 할 말이 없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세종시청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5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시청 각 실과에서 돌아가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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