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에어셔틀’ 사업 진출

원성열 기자 2022. 11. 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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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대구광역시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대구 도심간 'UAM 에어셔틀' 사업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UAM 관제 및 항행 솔루션 개발에 참여하고, 도심간 'UAM 에어셔틀' 사업 기체 공급과 유지보수(MRO)를 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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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UAM 기체 ‘버터플라이’ 이미지.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대구광역시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대구 도심간 ‘UAM 에어셔틀’ 사업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27일 한국공항공사·SK텔레콤·T맵모빌리티(대표 이종호)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함께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 현장에서 대구광역시와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UAM 드림팀’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동대구역 등 도심간 UAM 에어셔틀을 구축해 신공항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대구·경북 UAM 네트워크를 형성해 거점도시인 대구 도심을 잇는 광역교통망(RAM) 조성 방안을 추진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예정지인 경북 군위군 소보면과 동대구역 간 직선거리는 44km로 자동차로는 1시간 15분이 걸리지만 UAM을 활용하면 십여 분이면 닿을 수 있다.

대구시와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가상 비행 시나리오 검증 및 서비스 노선 개발 등 실증단계를 거친다. 2026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해 관광 및 비즈니스 수요를 파악하고 대구·경북 광역권 노선 확대 등을 통해 수익노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203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과 함께 대구시 UAM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UAM 관제 및 항행 솔루션 개발에 참여하고, 도심간 ‘UAM 에어셔틀’ 사업 기체 공급과 유지보수(MRO)를 맡을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내년 실물 크기의 무인 시제기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으며, 공동개발사인 미국의 오버에어와 함께 2025년 미국 연방항공청(FAA) 형식인증 획득을 위해 예정대로 진행 중에 있다. UAM 운항에 필요한 항행·관제 인프라(CNSi) 통제 시스템 기술 개발에도 특화돼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2040년까지 국내 일자리 16만개·생산 유발 23조 등의 파급효과와 성장동력을 가져온다고 분석되는 UAM 산업을 통해 대구와 경북지역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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