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최강자' 김민수, KPGA 코리안투어 우승 도전장

백승철 기자 2022. 11. 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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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의 황태자'로 불리는 김민수(32)가 오는 3일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7,120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은 7억원)에서 필드 도전에 다시 나선다.

한편, 이번주에는 골프존·도레이 오픈 1~4라운드의 72홀 성적과 '신한투자증권 KPGA 코리안투어 with GTOUR 2차전'의 1~2라운드까지 36홀 성적을 합산한 결과를 기준으로 총 3000만원의 상금을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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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 대회인 골프존·도레이 오픈에 출전하는 김민수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스크린골프의 황태자'로 불리는 김민수(32)가 오는 3일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7,120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은 7억원)에서 필드 도전에 다시 나선다.



 



2012년 투어에 데뷔한 11년차 김민수는 아직 코리안투어 우승과 인연은 없다. 



지난 2021시즌에는 투어 입성 후 최초로 상금 1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활약을 펼쳤고, 제네시스 포인트 35위, 상금 순위 45위(1억1,470만원)을 기록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평균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3위와 2위에 올랐을 정도로 장타자였다. 2015~2016년 장갑차 조종수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김민수는 군 전역 후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투어 생활과 아카데미 운영을 병행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주춤한 모습이다. 김민수의 올시즌 최고 성적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19위이고, 이를 포함해 13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66위, 상금 순위는 69위(7,937만원)에 위치해 있다.



 



이번주 골프존·도레이 오픈은 2022시즌 마지막 대회인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직전 대회다. 올해 최종전은 골프존·도레이 오픈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김민수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만 최종전까지 뛸 수 있다.



이에 대해 김민수는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에 부담을 느꼈다. 당연히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고 컷 통과를 해도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에 탄력이 붙지 못했다"며 "퍼트도 잘 따라주지 않았다. 올 시즌에만 퍼터를 5번이나 바꿨다"고 말했다.



 



김민수는 "골프존·도레이 오픈에 많은 것이 걸려있는 만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목표는 우승이다. 체력이 문제였던 만큼 휴식기 동안 체력 보충에 힘썼다. 100%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할 것이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 대회인 골프존·도레이 오픈에 출전하는 김민수 프로. 사진은 신한투자증권 KPGA 코리안투어 with GTOUR 2차전 우승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필드와 달리, 김민수는 스크린골프 대회에서 10승을 쌓았다. 공식 대회로 인정되지 않는 이벤트 대회까지 포함하면 승수는 더 많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달 13일 열린 '신한투자증권 KPGA 코리안투어 with GTOUR 2차전'으로, 1·2라운드 최종합계 24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수는 스크린골프에서 유난히 강한 이유에 대해 "스크린골프 대회에 출전하면 내가 골프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의 '게임 캐릭터'가 됐다고 스스로 주문한다. 그러면 마음도 편해지고 집중이 잘된다"고 밝혔다.



또 김민수는 "여러 번 스크린골프 대회에 참가하면서 코스 환경과 기상 상황, 타구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치화해 경기 시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골프존·도레이 오픈 1~4라운드의 72홀 성적과 '신한투자증권 KPGA 코리안투어 with GTOUR 2차전'의 1~2라운드까지 36홀 성적을 합산한 결과를 기준으로 총 3000만원의 상금을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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