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상민 “제 발언에 많은 분들 상처…안전책임 장관으로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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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9일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장관은 또 당시 발언에 관해 "경찰의 사고 원인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은 삼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드린 말씀이었다"면서도 "국가는 국민의 안전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음에도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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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사흘만, 주무부처 장관 공식 사과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사고수습·원인 규명
주력하고 대형 사건 재발 방지에 혼선의 힘”
지난 달 29일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또 사고 후 브리핑에서 나온 자신의 부적절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현안 보고에서 “최근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드린 말씀으로 적지 않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슬픔에 빠져 있는 국민의 마음을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당시 발언에 관해 “경찰의 사고 원인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은 삼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드린 말씀이었다”면서도 “국가는 국민의 안전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음에도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더욱 사고 수습과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을 하고 대형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혼신의 힘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국민 여러분께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지난달 31일 이번 사고에 관한 정부 브리핑에서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등의 발언을 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이날 현안 보고에 참석한 윤희근 경찰청장도 “경찰은 이번 사고를 통해 국민 안전에 대한 무한 책임을 다시 한번 통감한다“며 ”이와 같은 비극적인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또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골목길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인해 이날까지 사망 15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중상자 30명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상자는 모두 122명으로 파악됐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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